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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미얀마 레부마을 고등학교 준공식(불교신문 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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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1-03 11:07 조회2,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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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월드머시아는 미얀마 레부에서 고등학교 준공식을 거행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월드머시코리아 대표이사 현진스님.

외교통상부 등록 사단법인인 월드머시코리아(WORLD MERCY KOREA, 대표이사 현진스님ㆍ서울 여의도포교원장)가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 미얀마에 고등학교를 세웠다.

월드머시코리아는 지난 2일 오후 1시(현지시각) 미얀마 마궤도(道) 넷마우군(郡)의 레부마을에서 고등학교 준공식및 우물 개소식 등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머시코리아 대표단 10여명과 현지 주민및 학생 등 1500여명이 구름처럼 모였다.

   
월드머시코리아는 고등학교 A동 준공에 이어 B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 1일 A동 준공식에 이어 마을주민및 학생들과 함께 B동 기공식을 거행했다.

한국의 경주에 해당하는 천년고도(千年古都) 바간에서 버스로 6시간이 소요되는 오지에 위치한 레부마을은 그동안 고등학교가 없어, 중학교를 졸업하고는 더 이상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월드머시코리아는 앞으로 레부마을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고교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교사(校舍)를 신축하기로 하고, 이날 A동 준공식에 이어 B동 기공식도 거행했다.

월드머시코리아 대표이사 현진스님은 “비록 가난한 나라에 사는 청소년들이지만, 교육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는다”면서 “레부마을 청소년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마을은 물론 미얀마의 희망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드머시코리아 대표단은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레부고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150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기공식과 준공식이 끝난 뒤 마을 가운데 자리한 사원(寺院) 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도 마을주민이 대거 모여들었다. 이 자리에서 레부마을 이장 우죠민쏘씨는 “멀리 한국에서 직접 찾아와준 월드머시코리아 대표단에게 마을 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8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레부마을은 오지 가운데 오지로, 외부와의 왕래가 쉽지 않은 곳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교육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일이기에 고등학교 준공식은 마을이 생긴 후 가장 큰 잔치였다.

   
월드머시코리아 대표이사 현진스님이 레부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안산 법흥사 주지 개운스님은 “길이 움푹 파인 비포장 길을 버스틀 타고 오면서 힘들었지만,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주민과 학생들을 보고 피로가 싹 가셨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7일 외교통상부에 등록한 월드머시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포교원장 현진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 경주 기림사 주지 종광스님, 칠곡 죽림정사 주지 정우스님, 서울 흥천사 주지 정념스님을 비롯해 출재가 이사 30여명이 동참한 국제구호사업단체이다.  월드머시코리아 www.worldmercykorea.com

본지는 레부마을고등학교 준공식을 동행 취재했으며, 본지 2776호에 자세한 내용을 보도할 예정이다.

   
레부고등학교 준공식에 이어 교정 뒷편에 마련한 우물을 찾아 시음하고 있는 월드머시코리아 대표 현진스님. 월드머시코리아가 지원해 마련한 우물은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생명수로 이용된다.

 

   
준공식이 끝난후 마을 중심에 위치한 사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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