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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지구촌공생회, 3월 미얀마에 학교 기공-불교신문 200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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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2-11 17:58 조회2,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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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3월 미얀마에 학교 기공

초 · 중생 포함 200여 학생 수용…9월 완공
 
본지 ‘희망의 벽돌보내기’ 공동캠페인 전개
불교계 국제개발구호단체 지구촌공생회(대표이사 월주스님)가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피해를 입은 미얀마 재건을 위해 학교 건립에 나선다. 지구촌공생회는 오는 3월20일께 미얀마 에뒹공 마을에서 학교 건립 기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 대표이사 월주스님과 전북지부장 원광스님, 몽골지부장 성호스님, 사무차장 화평스님 등은 지난 1월16일부터 23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해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학교부지와 공사계획을 확정했다.
 
<사진>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1월16일부터 23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해 학교부지와 공사계획을 확정했다. 사진은 대표이사 월주스님이 미얀마 피해지역을 살피고 있는 모습.
 
미얀마에 지원할 학교는 중학교로써 마을 초등학생까지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공식에 맞춰 피해주민들을 위한 의류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이번 학교 건립을 위해 본지와 지구촌공생회가 지난 1월15일부터 오는 4월15일까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희망의 벽돌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불자들의 후원으로 학교 건립 기금 총 7700만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지난해 5월 나르기스가 휩쓸고 지나간 이후 주택과 학교, 병원 등 사회기반 시설의 대부분이 파괴된 상태다. 정부나 국제구호단체들의 지원이 있지만 피해 복구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양곤이나 주요 도심을 벗어난 외곽 지역에서는 복구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본지와 지구촌공생회가 지원하는 학교가 건립될 지역은 양곤에서 배로 14시간 떨어진 이라와디 에뒹공 마을. 200여 가구에 총 1030명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초등학생이 150명, 중학생이 55명이다. 에뒹공은 마을 사람들이 직접 서명을 통해 지구촌공생회에 학교 건립을 요청했을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마을이다. 미얀마 전역에서도 이라와디 지역의 사이클론 피해가 가장 심했기 때문에 마을에 있었던 학교는 현재 모두 붕괴되어 어린이들은 임시 천막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남재 지구촌공생회 사무국장은 “이번 학교 건립을 통해 앞으로 미얀마 지원사업은 교육지원을 통한 재건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교가 완공되더라도 2~3년 정도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재건을 위한 ‘희망의 벽돌 보내기’ 캠페인 동참은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네 가지가 있으며, 금액에 따라 학교 건립에 필요한 벽돌, 자갈과 모래, 목재 등을 후원할 수 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불교신문 2497호/ 2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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