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UN 베삭데이(Vesak Day) 국제불교도회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 부위원장 진월스님, 이치란 국제교류위원회 아시아지역 위원 등 조계종 대표단을 비롯해 세계 70여 개국 대표단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 각국 대표단은 △국제 UN 베삭데이 위원회의 법적인 등록을 승인 △세계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신적 가치 고양 노력 △부처님이 말씀하신 인과법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 △대승, 소승, 금강승(밀교) 불교의 통일 불교경전 제작을 추진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방콕 선언을 발표했다.

<사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회 UN 베삭데이 국제불교도회의 모습.

또 대표단은 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방콕 UN 회의센터에서 ‘2010년 베삭데이 국제불교도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대구 ‘함께하는세상’도 특별법회

함께하는세상(이사장 지성스님)도 지난 10일 대구 이웃절 법당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을 초청, 베삭데이 법회를 봉행했다.

스리랑카 불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서 함께하는세상 회장 법광스님(파계사 주지)은 “부처님 탄생을 경축하고 행복한 내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