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지구촌공생회ㆍ불교신문 공동 캠페인 조성 기금으로 미얀마 에뒹공 공생중학교 준공 ...불교신문 0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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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9-15 14:14 조회2,403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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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지난 9일 미얀마 예뒹공 공생중학교 준공식에서 한국과 미얀마 양측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면서 인재양성과 발전을 기원했다. 한국측에서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차장 화평스님, 에딍공 사원 주지 우케이마사라 스님, 깐수 사원 주지 에이뜨리아 스님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08년 5월 나르기스 태풍으로 수십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얀마 에뒹공에 한국불자들의 자비의 손길이 닿았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ㆍ전 조계종 총무원장)는 지난 9일 오전 9시(현지시각) 나르기스 태풍 당시 최대 피해지역인 에뒹공에서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공생중학교 준공식을 거행했다. 공생중학교는 지구촌공생회와 불교신문(사장 선묵스님)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미얀마 희망의 벽돌 보내기 공동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성금 7000여 만원으로 세운 것이다.
미얀마에서도 오지 가운데 오지로 손꼽히는 이리와디 삼각주 에뒹공 지역에 건립된 공생중학교 준공식은 학생과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축제’로 열렸다. 한국측에서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차장 화평스님, 전근수 미얀마 지부장 등이, 미얀마측에서는 에뒹공 사원 주지 우케이마사라 스님, 깐수 사원 주지 에이뜨리아 스님, 공생중학교 우찌세이 교장, 우쏘우메인 깐수 마을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축사를 통해 “교육은 백년지대계로써 향후 국가발전의 큰 초석인 인재를 길러내는 중요한 사업이며 인류의 미래를 밝게하는 희망의 원천”이라면서 “지ㆍ덕ㆍ체를 고루 갖춘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월주스님은 “전대미문의 태풍 나르기스로 가족과 생활 공간을 잃은 어린이와 주민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새로 세운 공생중학교에서 꿈을 키워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진설명> 지난 9일 거행된 예뒹공 공생중학교 준공식은 ‘마을축제’ 형식으로 열렸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줄 지어 학교로 오고 있는 마을 주민과 학생들.
에뒹공 사원 주지 우케이마사라 스님은 “지구촌공생회와 불교신문을 비롯한 한국불자들의 성원으로 공생중학교가 준공식을 거행하게 됐다”면서 “한국불자들의 자비심으로 건립된 공생중학교에서 태풍으로 상처받은 어린이들이 마음을 치유받고, 열심히 공부하여 미얀마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이 끝난후 참석자들은 학교 건물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을 거행하고 교실을 돌아 보았다. 공생중학교는 27m×9m 건물 1채에 교실 3칸(9m ×7.2m)과 복도(1.8m)로 구성됐다. 월주스님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노력을 기울이면 체육시설 등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설명> 미얀마 예뒹공 공생중학교 준공식이 끝난후 한국과 미얀마 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깐수 사원 주지 에이뜨리아 스님, 에딍공 사원 주지 우케이마사라 스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차장 화평스님.
에뒹공 공생중학교 건물은 평상시에는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 사용하고, 태풍 등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주민들의 대피시설도 활용된다. 에뒹공 주민들은 “이제는 나르기스 같은 큰 태풍이 갑자기 닥쳐도 가족들과 안심하고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다”면서 ‘희망의 학교’이자 ‘생명의 공간’이 생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양곤에서 배를 세차례 갈아타고 에뒹공 현지에 도착한 지구촌공생회와 기자단은 왕복 600km의 뱃길을 달렸다. 중간 기착지인 깐수에서 하룻밤을 묵은 월주스님은 지난 2008년 5월 나르기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마을을 돌아보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사진설명> 지구촌공생회와 불교신문이 공동 모금한 기금으로 설립한 예뒹공 공생중학교 신축 건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월주스님이 격려하고 있다.
지난 9일 공생중학교 기공식 후 깐수로 돌아온 월주스님은 깐수 사원 주지 에이뜨리아 스님에게 복구 및 불사 비용을 전달한데 이어, 우쏘우메인 깐수 마을 대표에게 발전 기금을 전했다.
깐수 사원 주지 에이뜨리아 스님은 “직접 현지까지 와주신 월주스님 등 한국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준공식을 보면서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뜨리아 스님은 “기쁨은 한국불자들의 정성어린 도움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며 “슬품은 2년전 나르기스 당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어린이와 주민들이 준공식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지구촌공생회와 불교신문이 공동 모금한 기금으로 건립한 예뒹공 공생중학교 전경. 교육 기반 시설이 미약한 미얀마에서는 최고급 시설을 갖춘 학교이다.
우쏘우메인 깐수 마을대표도 “멀고 먼 한국에서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오셔서 주민들을 위로해준 월주스님과 지구촌공생회에 마을을 대표하여 깊이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나르기스 피해를 복구하고 예전처럼 평화롭게 사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설명> 공생중학교 기공식에 참석한 지구촌공생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한국불자의 자비심을 세계에 전하겠다는 원력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민나이 미얀마 지부 직원, 조기태 미얀마 지부 매니저, 김규환 홍보팀장, 사무차장 화평스님, 이사장 월주스님, 전근수 미얀마 지부장, 강성원 사업팀장.(사진 왼쪽) 지난 9일 미얀마 이라와디 삼각주에 건립한 예뒹공 공생중학교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과 사무차장 화평스님 등 한국측 인사들을 마을주민과 교사ㆍ학생 등 1000여명이 환영하고 있다.
<사진설명> 에뒹공 중학교 준공식이 끝난후 마을을 떠나는 지구촌공생회 사무차장 화평스님이 현지 교사와 악수를 하면서 기쁜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사진 왼쪽) 에뒹공 중학교 준공식이 끝난후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이 깐수사원 주지 에이뜨리아 스님과 함께 소형배를 타고 중간 기착지인 깐수로 향하고 있다.
미얀마 에뒹공ㆍ깐수 =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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