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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에 초등학교 기공 ...법보신문 1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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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7-23 18:11 조회2,6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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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캄보디아 타께오주에서 열린 ‘뜨랑빼양 뜨라우 금산 초등학교’와 ‘정콧 박정순 초등학교’ 기공식 모습.

금산사 본말사 사부대중과

고(故) 박정순 여사 유족

후원 받아 학교 2곳 건립

오는 12월경 준공 예정




지난 1월 캄보디아에 ‘생명의 우물’ 1000기를 완공한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가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을 위해 초등학교를 선물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14일 캄보디아 따께오주에 ‘뜨랑빼양 뜨라우 금산 초등학교’와 ‘정콧 박정순 초등학교’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초등학교 기공식은 한국 스님들과 불자들의 정성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더욱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뜨랑빼양 뜨라우 금산 초등학교’는 17교구본사 금산사 본.말사 스님들과 대중들이 총 1억3000만원을 후원해 건립하는 학교다.

금산 초등학교가 건립되면 그동안 학교가 없어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던 아이들 250여 명이 새롭게 교육의 기회를 얻게 된다. ‘정콧 박정순 초등학교’는 고(故) 박정순 여사의 뜻을 기려 가족들이 기부한 후원금 1억원 가운데 8000만원으로 건립된다. 후원금 가운데 나머지 2000만원은 북한 어린이를 위해 결핵 및 질병퇴치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금산초등학교와 박정순 초등학교는 오는 12월경 동시에 준공될 전망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월주스님을 비롯해 지구촌공생회 사무차장 화평스님, 김상훈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참사관, 논 보팔 캄보디아 국방부 총장 등 현지 마을주민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월주스님은 “뜨라빼양 뜨라우 금산 초등학교와 정콧 박정순 초등학교가 생김으로 이곳에서 향후 캄보디아를 훌륭히 이끌어갈 어린 새싹들이 잘 자라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논 보팔 캄보디아 국방부 총장은 “학교가 너무 멀거나 가난해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 안타까웠는데 지구촌공생회가 학교를 두 곳이나 건립해주니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캄보디아가 더욱 우정을 돈독히 하여 발전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오는 8월2일부터 6일까지 네팔 다딩지역을 방문, ‘스리 시데솔 공립학교’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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