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28호] 근대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 경허집 등 불교문헌 영어로 번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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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7-12 15:00 조회2,61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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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스님의 <경허집>, 용성스님의 <각해일륜> 등이 영어로 번역된다.
근대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편찬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가 6월 12일 첫 회의를 열고 1900년부터 1948년 사이에 출판된 불교문헌 가운데 인물별 영역별 대표성을 띤 10종을 선정해 영역 하기로 결정했다. 용성, 한암스님 등 근대 대표적인 불교저작들을 국외에 알릴 수 있게 영어로 번역해 책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지난 5월28일 ‘근대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편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공포하고, 근대 한국불교 문헌을 선별해 영역 작업에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고승들의 저술을 집대성한 <한국전통사상총서> 영역본을 발간한 종단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근대 저작도 함께 알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시작됐다. 국비 1억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교육원과 동국대불교학술원이 연계해 진행된다. 편찬위원회는△근대 한국불교 대표문헌의 영역 △번역 대상문헌 조사 △번역문헌의 출판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한다. 편찬위원회는 총무원장 직속기관이며, 교육원 불학연구소장과 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장이 포함되는 기획편집위원회를 별도로 둬 영역 대상문헌 조사, 번역대본 확정 및 문헌 해설, 번역 편집 매뉴얼 수립 등을 진행한다.
영문 번역할 책은 <경허집> <각해일륜> 외에도 이능화의 <백교회통>, 김영수의 <조선불교사고>, 석전스님의 <인명입정리론회석>, 권상로.만해스님 등이 저술한 <한국불교개혁론>, 최남선의 <불자필람>, 고유섭의 <조선탑파의 연구>와 <근대불교시선> <근대불교논설집> 등 10권이다. 영역편찬위원회는 “10종의 책은 한국불교의 근대적 전환양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문헌들로, 근대한국불교의 정체성과 불교사상 및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에는 이 가운데 4종에 대해 우선 한글대본 작업을 하고 2종의 책을 시범적으로 영문번역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편찬위원 위촉식도 진행됐다. 동국대 학술원장 현각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직무대행 미산스님,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주경스님, 불학연구소장 혜명스님, 김종욱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이 편찬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진 경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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