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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세계기록관리 전문가들, 조계종 중앙기록관 견학...불교신문 1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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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10-15 17:14 조회2,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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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 대학과 기업의 기록관리 전문가들이 선진적 기록물관리 시스템을 갖춘 조계종 중앙기록관을 견학했다. 앤 질리언 미국 UCLA대 정보기록학과 주임교수, 헬렌 스위너튼 영국 HSBC 은행 기록연구사 등 국제학술회의 참석 차 내한한 기록관리 분야 해외 저명학자 및 아키비스트(기록관리자)들은 지난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에 위치한 중앙기록관에 들러 현장을 시찰하고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중앙기록관을 방문한 기록관리 전문가들은 중앙기록관장 영담스님(총무원 총무부장)과 박성수 행정관의 안내를 받아 서고와 사무공간 등을 둘러본 뒤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진>

 조계종은 기록물관리 체계화와 선진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한국불교사와 종단 관련 기록물을 현대화된 기법으로 관리해 왔다. 2004년 중앙기록관을 개원하면서 기록물관리 업무가 본격화됐으며 이관체계를 완벽하게 구축, 교구 본말사에서 접수된 문서와 중앙종무기관에서 생산된 모든 서류를 철저히 보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중앙기록관은 항온항습기를 도입해 영구보존성을 강화했으며 기록연구사 자격을 취득한 다수의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어 매우 우수한 민간 기록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불교신문>과 공동으로 불교 역사 자료 모으기 운동의 일환으로 ‘단 한 장의 기록물도 불교의 역사입니다’를 테마로 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영담스님은 “중앙기록관은 한국불교 역사와 문화의 원천자료들을 영구 보존해 종단적으로 활용하고 불교사 연구자료 제공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찰의 기록관리 체계화를 위해 현 기록물관리령을 기록물관리법으로 확대 제정해 전국 24개 교구본사에도 기록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담스님은 기념품으로 향로를 선물하며 감사와 우의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날 중앙기록관을 견학한 국내외 기록관리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다.

앤 질리언 미국 UCLA대 정보기록학과 주임교수, 케빈 화이트 미국 오클라호마대 정보기록관리학과 교수, 디디에 봉두 프랑스 셍고벵 주식회사 기록보존소장, 헬렌 스위너튼 영국 HSBC 은행 기록연구사, 유코 마쓰자키 일본 시부사와 기업 아카이브즈 스페셜리스트, 페터 블룸 독일 하이델베르크시 기록보존소장, 김학준 한국국가기록연구원장, 이영학 노명환 한국외대 대학원 정보기록관리학과 교수. 

장영섭 기자
사진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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