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취임1년 맞은 총무원장스님 조회서 소회 밝혀 (불교신문 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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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11-01 14:05 조회2,719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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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무기관 및 유관기관 종무원 월례조회에서 총무원장 스님이 취임 1년을 맞이하는 소회를 밝히고, 향후 종단 운영에 대한 의중을 내 보였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11월1일) 오전8시4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과 전통공연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종단안정과 불교중흥, 그리고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늘 조회의 총무원장 스님 말씀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지난 9월14일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LA와 뉴욕을 10일간 다녀왔다. 관악산 연주암을 오르다 보면 샘이 두 개 있다. 하나는 과천서 연주암을 가다보면 좌측에 있고, 또 하나는 잘 모른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외치고 미국에 가보니, 한국을 아는 사람들은 있는데, 한국불교를 아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 다음,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서 뉴욕에서 유네스코와 협약을 맺었다. 저개발국가의 어린이 교육 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종단에서 자력으로는 못하지만, 유네스코를 통해 아이티에 성금을 전달했다. 내년에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저개발국가의 어린이 교육을 위해 (기금을) 기부할 생각이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2013년에 세계종교지도자포럼을 개최할 마음을 굳혔다. 세계종교지도자 포럼은 왜 필요한지 미국 현장에서 다시 한 번 느꼈다. 한국은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 가장 화합되고 분쟁 없이 잘 지내는 국가로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타종교에 대한 비방과 여러 모습이 겉과 속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위험스러운 부분까지 온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세계적으로 민족적으로 충돌이 있지만, 많은 분쟁 가운데 종교분쟁이 가장 크다. 한국불교가 세계종교 지도자들을 모시고,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포럼을 해야겠다. 이 사업도 차질 없도록 잘 준비해 달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11월1일) 오전8시4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과 전통공연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종단안정과 불교중흥, 그리고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 조회에서는 총무원장 스님은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총무원 총무차장, 기획차장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즉석투표’를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다음은 오늘 조회의 총무원장 스님 말씀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제33대 집행부가 출범해서 총무원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공도 있고 실도 있고, 여러 평가가 있겠지만 주어진 임무에 대해 종단화합과 발전, 그리고 모두를 아우르려고 최선을 다했다. 지금 드리는 말씀 가운데는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3원(院)에서 할 사업과 필요한 것을 숙지해서 2년째 들어가는 종단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
지난 9월14일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LA와 뉴욕을 10일간 다녀왔다. 관악산 연주암을 오르다 보면 샘이 두 개 있다. 하나는 과천서 연주암을 가다보면 좌측에 있고, 또 하나는 잘 모른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외치고 미국에 가보니, 한국을 아는 사람들은 있는데, 한국불교를 아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했다.
한국불교가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큰 산의 조그만 샘에서 물이 흐르는 정도로 (외국인들이) 모르더라. 늦었지만 한국불교 세계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있겠다고 생각했다. 세 가지이다. 그것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연등축제를 갖고 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세기가 흐른 해외사찰 입장에서는 섭섭할지 모르겠지만, ‘구멍가게’ 수준이더라. 50년에 이르는 해외포교가 종단의 무관심도 책임이 있지만, 교민 위주로 100여명의 신도만 있어, 이 정도의 한국불교로는 세계화에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해외포교를 이원화(二元化)해야겠다. 한국스님들은 교민을 대상으로, 외국인스님들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포교해야 한다. 외국스님을 최대한 재교육해서 파견할 필요가 있다. 교육원도 외국스님들을 재정비(교육)해서 현지 포교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다음,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서 뉴욕에서 유네스코와 협약을 맺었다. 저개발국가의 어린이 교육 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종단에서 자력으로는 못하지만, 유네스코를 통해 아이티에 성금을 전달했다. 내년에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저개발국가의 어린이 교육을 위해 (기금을) 기부할 생각이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2013년에 세계종교지도자포럼을 개최할 마음을 굳혔다. 세계종교지도자 포럼은 왜 필요한지 미국 현장에서 다시 한 번 느꼈다. 한국은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 가장 화합되고 분쟁 없이 잘 지내는 국가로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타종교에 대한 비방과 여러 모습이 겉과 속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위험스러운 부분까지 온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세계적으로 민족적으로 충돌이 있지만, 많은 분쟁 가운데 종교분쟁이 가장 크다. 한국불교가 세계종교 지도자들을 모시고,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포럼을 해야겠다. 이 사업도 차질 없도록 잘 준비해 달라.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연등축제, 해외특별교구 설립, 유네스코 MOU로 저개발 어린이 교육사업 지원, 세계종교지도자 포럼 개최 등으로 한국불교 세계화를 추진하겠다. (큰 산의) 샘물같이 모르는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중장기적으로 오랜 세월 노력해야 5~6년 뒤에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
이런 사업을 위해선 종단 재정이 문제이다. 중앙분담금에 의존하는 총무원은 개별 사찰이나 본사보다 일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이 안 되는 ‘가난’하다. 관항목이 편성된 예산을 지출하고, 예비비 10억으로는 사회에 이바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분담금을 올리기도 어렵고, 자력적으로 예산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제 생각이다.
(조계종) 출판사에서 수익사업으로 올리고, 신도 교무금을 내년에는 20만 명 정도 예산을 세워야 한다. 특별분담사찰, 직할사찰, 직영사찰 등에 할당하여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제가 포교원장 스님과 힘을 합쳐 앞장서겠다.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서 우리가 투자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로열티 형식으로 수익금의 크고 작고를 떠나서 자력할 생각이다.
인사철이 다가오고 있고, 15대 종회도 새롭게 구성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당선 후 기자간담회에서 답한 것이 있다. 많은 종책모임에서 도와저서 (당선) 됐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다. 종책모임의 이익 보다는 종단이 우선이고, 본사 이익 보다는 종단이 우선이다. 이 뜻은 개익 이익이나 종책모임의 이익보다는 종단이 우선한다는 확실한 의지이다.
말사나 산내암자보다는 본사의 이익이 우선돼야 하고, 본사의 이익이 아무리 중요해도 종단보다는 못하다. 임기 내에 소신껏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도 변함은 없다. 종회는 종책모임별로, 개인 별로 요구사항이 많을 것이다. 그런 요구도 종단의 이익을 뛰어 넘을 수는 없다.
(중앙종무기관의) 국장들마저, 종책모임이나 종단 정치에 휩쓸리게 해서는 안 된다. 국장은 추천을 받아 임명했다.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업무에 대한 이해와 실력을 쌓으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금의 부실장들은 각 종책모임에서 와서 있지만, 국장이 종책모임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 국장은 철저하게 일할 수 있는 국장을 임명하려고 한다. 국장을 종무원 가운데 임명하거나 공채 형식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국장은 일해야 한다. 종책모임의 심부름을 해서는 안 된다. 자기 부서 업무에 충실하고 종단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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