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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지구촌 평화를 위해"..세계종교지도자 DMZ 선언 ...불교포커스 1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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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11-11 12:57 조회2,6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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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0일 세계종교지도자들이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남북한의 화해와 함께 지구촌 평화를 기원했다.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GPIW)와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WOW)은 이날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DMZ 평화전망대에서 디나 미리엄 GPIW 회장과 김인숙 WOW 초대원장,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등 국내외 각계 종교지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 평화를 위한 G20 세계종교지도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DMZ 공동선언문에서 "남한과 북한은 세계문명에 커다란 이바지를 한 전통과 문화를 고래로 공유하고 있다"며 "남북한은 자원과 언어뿐만 아니라 성지, 종교 유산, 역사적 기억들을 공유하고 있어 차이점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에서 G20 정상들이 모여 세계 경제의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적 평등과 균형을 모색하는 때에 우리는 이런 노력이 한반도에 더욱 큰 단결과 조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도를 올린다"며 "지구촌 전체가 하나의 가족임을 깊이 인지하고 인류가 함께 누리는 번영을 새로운 차원에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종교지도자들은 물질적 추구와 정신적 포부 사이의 간격을 줄이고 조화를 이루는 일이 인류의 존속을 위한 우선 과제임을 알고 있다"며 "인류의 문제를 자비롭게 해결하고 생명을 살리는 지구촌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평화전망대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걸어가는 '침묵의 행진'과 종교별로 평화를 기원하는 종교의식인 '평화를 위한 기도', '화합을 위한 정화의식'을 진행했다.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의는 2000년 유엔에서 열린 '밀레니엄 세계평화 정상회의'를 주최하면서 설립된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의 국제 네트워크로 종파와 성, 국경을 초월해 활동하고 있다.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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