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화계사서 개원식 봉행

종단 사상 최초로 문을 여는 외국인행자교육원장에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이 위촉됐다.<사진>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은 오늘(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집무실에서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에게 외국인행자교육원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혜강스님을 원감으로 함께 임명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처음으로 개원하는 외국인행자교육원은 외국인 행자들이 한국불교를 이해하고 조계종단의 정체성을 갖춰 종단의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글 및 기초교육을 이수하는 교육기관”이라고 설명하며 “외국인행자교육을 잘 관장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수암스님은 “외국인 행자 교육과 생활기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두루 살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원은 오는 17일 오후2시 화계사에서 외국인행자교육원 개원식을 봉행한다.

어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