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간화선 세계화에 도움 되길…”(불교신문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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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06-16 10:24 조회2,506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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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립대학인 동국대가 간화선 수행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지도할 국제선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안국선원장 수불스님(불교신문 사장)이 국제선센터 건립기금 5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불스님은 지난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동국대 제2건학기금 약정액의 일부인 20억 원을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했다.
동국대 서울캠퍼스에 들어설 국제선센터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간화선 수행법을 배우고 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 도심의 포교도량이다. 이는 동국대가 올해 초에 발표한 제2건학을 위한 리스타트프로젝트(RE-START Project) 가운데 제1과제인 건학이념 구현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올 초 취임과 함께 건학이념인 부처님 가르침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에서 국제선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간화선을 실참실수 할 수 있는 교육도량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학교 측에서는 서울캠퍼스 인근에 국제선센터가 들어설 부지 매입을 추진 중이며,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불스님은 “수행자로서 종립학교인 동국대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수행법인 간화선을 직접 실참하고, 지도해주는 시설이 없다는 사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최근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화선법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제선센터 건립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간화선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큰 뜻을 내줘 고맙다”며 “안국선원장 수불스님과 신도들의 후원이 계기가 돼 많은 불자들과 스님들이 종단은 물론 종립학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안국선원의 후원으로 국제선센터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동국대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동국대 관계자는 “수불스님의 후원으로 국제선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되면 종립대학인 동국대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고 간화선 수행법 보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립대학에서 간화선 수행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지도한다면, 간화선 세계화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동국대는 오는 31일 오후6시30분 서울 장충동 엠베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건학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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