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대전 광제사, 지역불교 활성화 앞장...불교신문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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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07-28 11:29 조회2,92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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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제사는 매월 25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보은의 노인잔치’를 연다. |
특히 광제사에는 매월 25일 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지역 어른들을 위한 ‘보은의 노인잔치’를 연다. 지난 1994년으로 5월부터 시작된 광제사 보은 노인잔치는 처음에는 대전역 철도회관에서 출발해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현재는 광제사 사찰로 행사장소를 옮겼으며, 출범 당시에는 영세민과 무의탁노인들에게는 매월 일정액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매월 25일 3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대전 지역의 정기행사로 자리를 굳혀, 먼 곳으로 이사를 가도 사찰로 찾아오는 경우가 생기고 가족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면서 사찰의 신도로 등록하기 한다.
1994년부터 매년 경로잔치
청소년 포교전문도량 ‘지정’
지역주민 위한 도서관 운영
중국 불교유적 복원도 지원
지난 2009년 포교원에서 어린이, 청소년 포교전문도량으로 지정을 받고 포교원장상을 수상한 어린이 포교도 색다르다. 오랫동안 진행해온 딱딱한 일요법회를 탈피하여 어린이 사찰순례단을 구성했다. 광제사 어린이 사찰순례단은 지난 2009년부터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전국의 사찰과 박물관, 유물전시관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단순하게 불교에 대한 것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것도 함께 순례를 통해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순례단은 버스에서 법회와 독경을 하고 오전에는 사찰을 찾아 부처님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박물관과 유적지 등을 문화탐방을 실시한다. 또 여름에는 사찰주변의 계곡을 가고 겨울에는 눈썰매장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또 한지마을과 도자기 만드는 곳에 가서 직접 체험도 한다.
한편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운영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사찰 2층에 위치한 도서관에는 6000여 권의 책이 소장됐고, 종교와 역사 철학 문학 미술 문화재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준비해 놓고 있다. 또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책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구청에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등록했다.
광제사는 외국의 불교 유적 복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국 투르판 지역의 베제클릭 석굴사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2009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복원 중에 있다. 투르판 일대에는 9~12세기에 80여기의 석굴이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50기 정도가 남아 있다.
외국인 대상 포교를 위해 사찰인근의 우송대와 우송정보대, 솔브릿지국제대학에 재학중인 50개국에서 1500여 외국 유학생들과, 충남대 한남대 대전대 등의 6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젠티갤러리’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젠티갤러리는 사찰 내에서 외국 유학생들이 차와 음악, 예술과 문학을 통해 우리문화를 직접체험하는 공간이다. 내년 봄 개원을 목표로 운영을 위한 신도 교육과 운영위원들의 언어교육 등이 한창이다.
광제사 주지 경원스님은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 유학생들에 대한 포교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며 “종교로만 포교하는 시대가 아니라 차와 문화를 갖고 한류를 대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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