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 특별전 ‘인도로 떠나는 신화여행’(불교신문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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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09-05 13:16 조회2,604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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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이 열고 있는 다문화 특별전이 인도의 민화를 겨냥했다. ‘인도로 떠나는 신화여행’전은 세계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인도 민화가 담고 있는 의례와 종교생활을 집중 조명했다.
인도는 역시 신과 신들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음악과 목동의 신 크리슈나는 힌두교 신들 중 가장 사랑 받는 신이다. 비쉬누의 8번째 아바타이며 수많은 로맨스를 뿌렸다. 인도인들이 흔하게 가장 많이 숭배하는 가네샤는 ‘부와 명예의 신’이고 부처는 비쉬누의 9번째 아바타 이다.
3억3000神에서
자연숭배와 힌두신화
구분이 기초
쉬바와 파르바티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코끼리 얼굴에 긴 코를 갖고 이빨은 하나, 팔은 넷이고 불쑥 내민 배에는 뱀으로 띠를 두르고 자신보다 작은 쥐를 위에서 타고 서있는 기형적 형상이지만 군중의 지배자이고 지혜의 상징이다.
출품작 나타라자의 청동상은 익히 알려진 춤추는 쉬바신의 상징이다. 쉬바는 무지와 악의 잔재 위에서 춤추고, 일반 숭배자들은 이로써 이 둘로부터 자유로워지기에 인도인의 삶 이해에 필수적이다.
인도를 대표하는 민족 대서사시 라마야나 이야기는 영웅 라마 왕자(코살라 왕국의 왕자)가 원숭이 장군 하누만 등의 도움으로 나쁜 마왕을 죽이고 부인을 구해오는 통상의 이야기로서 인도 전역에서 지금도 드라마로 제작되어 거의 매일 만날 수 있는 인기 드라마이다.
IT강국이며 영화산업이 발달한 나라 인도, 그곳은 3억3천의 신들이 존재하지만, 자연 숭배와 관련있는 베다 신들과 힌두 신화 속의 신들을 구분하는 것이 기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에는 태양신인 수리야와 힌두교의 신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등을 구분하기 쉽게 신상, 부조, 공예품, 의례 도구까지 소개한다. 여기에 인도인들이 실생활과 직결되는 ‘신들에게 바치는 이야기’는 가정집에서 쓰는 신단 재현을 재현하고 의례 도구의 사용법도 곁들인다.
인도인들의 일상생활에 뿌리깊게 내려있는 종교적 심성이 쉽게 이해되는 전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크다. 이어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한가위를 맞이하여 ‘둥글게 둥글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다문화축제’까지 이를 연결한다.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위한
추석특별전도
9월1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 곁들여 9월3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 내.외국인의 한가위 및 다문화 음식 만들기, 5개국 민속공연, 다문화 전시, 전통공예품 만들기, 민속놀이 등 4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다문화 축제는 국내 다문화가정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몽골 태국 등 결혼이민자들의 모국 문화 이해와 한국 문화 접목이 가능하도록 교류형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주축이다. ‘한가위 다문화 축제’에 앞서 필리핀 몽골 인도 민속무용과 현악기 연주 등 이국적이며 흥겨운 공연으로 다문화 축제 분위기를 살리고 ‘아시아문화를 만나다’‘초원길에서 만나는 유목민 이야기’가 펼쳐진다.
필리핀(티니클링 등 민속무용 전통공연), 몽골(민속무용과 현악기-전통무용, 기악) 등의 민속공연이 연이어지며 ‘필리핀 다문화 꾸러미 설명회’가 전개되는 한편, 인도전시회를 통해 인도 민속무용인 까탁춤 공연 등으로 교류와 참여가 함께하는 형태의 프로그램들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위한 차례상 차리기와 송편 만들기도 병행돼 송편 배숙 등의 한가위 전통음식 만드는 법을 공개 운영한다. 다문화 강사에게 직접 배우는 오리지널 다문화 음식 강습 프로그램은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우리나라로 결혼 이민 온 다문화강사가 직접 베트남 월남쌈, 쌀국수, 필리핀 비코 등 모국의 대표적 음식 만들기 강습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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