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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계불교문화대제전’ 개막(불교신문 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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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10-04 00:24 조회2,3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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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주관하는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이 오늘(9월21일) 개막됐다. 한국 중국 일본 독일 태국 등 9개국 참가한 문화제전에는 승시와 연등제가 25일까지 5일간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상시 열려, 스리랑카국립무용단의 공연과 중국 소림사 무술공연 및 학술포럼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문화제전은 대한불교 조계종과 경북도, 경주시, 불국사,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네스코 등이 후원한다.

21일 30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김관용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경북도지사)은 “한국 불교문화의 보고인 경주에서 그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불교적 소통과 나눔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세계 석학들과 함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생명윤리 등에 대해 범종교적 관점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불교문화와 우리의 전통문화를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사완니 세계불교도우의회(WFB) 부사무총장은 개막선언에서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이며 한국의 불국토라 일컬어지는 경주에서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을 열게 돼 기쁘다”며 “불교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이 교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문화부장 진명스님은 축사에서 “문화는 사람을 사람답게 사회를 사회답게 만드는 것인데 경주문화엑스포는 사회를 사회답게, 국가를 국가답게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세계불교문화대제전가 한국 전통 불교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21세기 문화 창조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축사에서 “우리민족의 가슴 속에 면면히 흘러온 불교문화가 이 시대의 문화코드와 협력하고 상생하면서 소통의 한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은 문화를 통해 교류하고 이해하며 갈등을 풀어가는 기회의 장”이라고 말했다.

개막 축하공연은 2008광저우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장식한 ‘최소리의 아리랑파티’가 역동적인 타악 퍼포먼스를 펼쳤고, 중국 소림사 무술공연단이 현란한 무술 쇼<사진>을 선보이고, ‘관 무용단’의 아름다운 관세음보살 춤, ‘홍순지와 불교연합합창단’, 태국 무에타이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25일 열리는 ‘2011세계불교문화포럼’은 ‘생명’을 주제로 불교뿐 아니라 기독교, 가톨릭교 등 타 종교계 학자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세계적인 석학인 제랄드 몬테규 독일 레벤즈 웨그(Lebens-Weg) 연구원장이 ‘생명의 가치’ 주제의 기조연설에 이어 ‘현대문명과 생명의 가치’ ‘생명과 종교, 그리고 문화적 융합’이라는 논제로 종교를 초월해 토론하며, 발표 및 논평은 동국대 선학과 교수 진월스님(불교), 서울대 철학과 안성두 교수, 일본 미야코노조 기술전문대 후지나가신 교수(자이나교), 서강대 종교학과 베르나르 세네칼 교수(가톨릭 신부), 협성대 유통경영학과 김웅진 교수(기독교 목사) 등이 참여한다.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회에 걸쳐 백결공연장에서 계속된 ‘3개국 불교무술공연’은 문화행사 중 가장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연은 중국 무술의 대명사인 소림사 최고수(35명), 태국 무에타이 고수(6명), 한국 골굴사 선무도 명사(10명) 등이 참여해 화려한 무술 쇼를 선보인다. 이와 별도로 소림사 무술공연은 22일부터 25일까지 오후1시에 단독공연으로 ‘1일 1회, 30분씩 총 4회’ 진행한다.

한편 전통적 승시(僧市)와 연등제는 문화제전 기간 동안 경주타워 옆 ‘선덕광장’에서 열려 ‘스님들의 산중장터인 승시’를 선보인다. 고려대장경의 초간본인 초조대장경, 북한 전통사찰 사진전, 불교유물 전시 등도 곁들여지고, 차 명상을 비롯해 단청 채색, 인도 자이나교 요가 배우기, 만다라 그리기, 사찰음식 시식, 불화 그리기, 승병주먹밥 만들기 등 체험행사 가 진행되며, 특히 연등제는 안압지 모형 연못인 ‘계림지’ 주변을 다양한 형태의 오색 연등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그 외 불교문화공연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靈山齋), 스리랑카 불교무용단, 불교연합합창단 및 중창단 공연 등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백결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수자인 법현스님이 직접 공연하는 영산재는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중생들에게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불교의식이다. 대중가수들의 공연은 마야(21일), 안치환(23일), 김태우(24일) 등이 무대에 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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