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세계불교문화대제전 개막…경주 엑스포공원과 불국사서(불교신문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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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10-17 11:33 조회2,344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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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린 세계불교문화대제전 개막식에서 중국 소림사 무술공연단이 무술쇼를 하는 모습. |
‘천년의 이야기 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관으로,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사,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은 지난 21일 백결공연장에서 개막공연 영산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불교문화 전시 및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관장 종상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문화부장 진명스님 등 불교계 주요종단 대표스님과 사완니 WFB 부사무총장, 몽골.캄보디아.라오스 등 주요 불교국가 주한 공관장과 정관계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완니 WFB 부사무총장은 개막선언에서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이며 한국의 불국토라 일컬어지는 경주에서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을 열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인들이 교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은 세계무형문화재인 영산재를 시작으로 2008광저우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장식한 ‘최소리의 아리랑파티’가 역동적인 타악 퍼포먼스를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중국 소림사 무술공연단의 무술쇼와 ‘관 무용단’의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춤, 불교연합합창단 공연, 태국 무에타이 공연 등이 열렸다.
다양한 전시행사도 열렸다. 경주타워 옆 ‘선덕광장’에서는 스님들의 산중장터인 승시(僧市)가 재현됐으며, 고려대장경의 초간본인 초조대장경, 북한 전통사찰 사진전, 불교유물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출가 전부터 사미, 비구가 되는 과정에서 입는 다양한 승복과 역대 고승의 승복 전시회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단청 채색, 인도 자이나교 요가 배우기, 만다라 그리기, 사찰음식 시식, 불화 그리기, 승병주먹밥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열렸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문화부장 진명스님은 축사를 통해 “문화는 사람을 사람답게 사회를 사회답게 만드는 것이다. 경주문화엑스포는 사회를 사회답게, 국가를 국가답게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이 한국전통 불교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21세기 문화 창조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불국사, ‘성공개최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불국사주지 성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는 우리 민족정신의 뿌리이자 수천년을 이어온 민족문화의 터전”이라며 “우리 민족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알리는 것이 21세기를 전진하는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관용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새로운 문화 융합의 장을 만들고자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을 기획했다”며 “전 세계 불교도들과 일반 관광객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소통과 나눔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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