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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제32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불교신문 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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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11-22 16:44 조회2,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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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일 불교 대표단.                     신재호 기자

한일 불교계가 매년 열리는 불교문화교류대회를 통해 상호간의 우의를 새삼 다졌다. 제32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지난 15일 천태종 서울 관문사에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미야바야시 쇼겐(宮林昭彦) 스님을 비롯한 한일 불교 대표단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참사 당시 일본 국민들에게 자비의 온정을 베푼 한국의 불자들에게 일본 불교 대표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대회사에서 “수많은 사상자와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한국의 스님과 불자들이 일본의 희생자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했고 피해지역을 찾아 일본 불자들의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슬픈 일이었지만, 양국의 불교계는 이번을 계기로 서로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반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종교 간 화합문제 세미나도

한.일 양국 학자 강연 펼쳐

 

미야바야시 쇼겐 스님은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큰스님들이 즉시 도일하시어 다대한 의연금을 전해주셨고 재해구제의 진심을 받게 된 것을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지진 참사 희생자들의 영가를 추도하고 국토부흥의 기원을 해주셨던 것을 한일 불교도 교류의 선물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본 대회를 마친 뒤엔 종교 간 화합문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윤영해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종교간의 대화를 통한 불교정신과 전제조건’을 주제로, 일본 측에서는 와타나베 호요 릿쇼(立正)대 명예교수가 ‘인류문화는 불교정신의 현현을 기대하고 있다’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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