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세계고승수계대법회 오늘(6월13일) 봉행…3만여명 참여(불교신문 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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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6-28 14:01 조회2,35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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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진남 종합운동장에서 12일 세계고승수계대법회가 봉행됐다. 신재호기자 |
“성내고 어리석고 게으른 마음으로 많은 잘못을 저질렀으니 말과 생각을 가다듬어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합니다.”
한국과 세계 각국의 원로스님들이 직접 계를 주는 대규모 법회가 봉행됐다.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대회는 오늘(6월13일) 오후2시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세계고승수계대법회’를 개최했다.
한국 뿐 아니라 프랑스, 태국, 호주에서 활동 중인 고승을 삼사칠증으로 모시고 수계를 받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여서 운동장 안은 3만명의 불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법회는 전계대화상에 조계종 전계대화상 고산스님, 갈마아사리에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 교수아사리에 원로의원 도문스님 등을 계사로 의식을 진행했다.
법회는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의 개회선언,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수계법사 등단, 참회진언, 오색 실 관정, 수계첩 증정, 석가모니불 정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도국제불교연맹 창설자인 라마 롭장 스님의 지도에 따라 팔리어로 삼귀의와 오계를 염송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전 프랑스불교 협회장인 탐팔라웰라 담마라타나 스님, 태국왕 특사 프라 폼와치라야 스님,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영신스님, 방글라데시 불교협회장 수다난다 마하테로 스님, 대만불교협회장 명광스님, 티베트 불교 지도자 캄툴 린포체, 몽골 따시초링사 주지 최질자브 담바자브 스님, 호주불교협회 이사 팃폭텐 스님 등도 참석했다.
이날 전계대화상 고산스님은 오계의 의미에 대해 “모든 중생을 사랑하고 보시하는 마음으로 남을 돕고, 예의와 순결을 지킴으로서 인격을 도야하고 방탕과 게으름을 멀리해야 한다”며 “자신을 청정하게 하는 해탈의 법을 닦으라”는 가르침을 내렸다.
이날 계를 받은 참가자들은 신심 나는 법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스리랑카에서 온 수다 마두갈라(SUDATH MADUGALLE)씨는 “보통 오후6시쯤 의식을 치르는 우리나라와 달라 이색적이었다”며 “참가자들이 부처님께 꽃 공양 올리는 모습을 보고 다 같은 부처님의 제자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숙희(대구 중구,44)씨는 “이런 대규모 수계법회는 처음”이라며 “마음이 충만하고 환희심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스님, 원로의원 명선스님, 원명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성스님,화엄사 주지 종산스님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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