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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세계화의 흐름에 각국 스님들과 함께 했으면”(불교신문 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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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4-02 17:36 조회2,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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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오전 ‘2013년 외국인 스님 교육’이 열린 서울 국제선센터. 대만 일본 미얀마 몽골 네팔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스님들이 한국불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성원스님의 ‘종단의 이해’ 특강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스님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절에 가면 나이 많은 신도들이 대부분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포교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외국인 스님들이 무료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는가’ 등등. 이에 국제팀 종무원들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며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나갔다.

이날 참가 스님들은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삼귀의, 반야심경을 한국어로 합송하며 조계종의 전통의식으로 입재식을 갖기도 했다.

사회부 국제팀이 주체한 이번 교육은 조계종이나 지역 사찰의 초청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종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활의 어려운 점을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개최됐다. 또 출입국 행정에 대한 안내를 통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부장 법광스님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구촌공동체라는 말이 실감나는 세상이지만 부처님 법을 따르는 불제자들조차도 아직 공동 의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럴수록 부처님이 주신 법에 따라 실천하고 서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한국불교 정수를 면면히 계승해 온 한국불교 대표종단으로서 세계화의 흐름에 여러 스님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종단에서 해야 할 일과 협력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제안과 교류를 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로그램은 한국불교 소개영상 감상, 조별 토론, 출입국 관리업무 안내, 스님들의 활동현황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마친 스님들은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인디스페이스에서 지율스님의 환경 다큐 ‘모래가 흐르는 강’을 관람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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