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물 부족 미얀마 주민에 물탱크 선물(불교신문 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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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4-11 14:09 조회2,203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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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문도회 지구촌공생회 통해 2500여명 식수 지원
마실 물이 부족한 미얀마 수띠마을 주민들을 위해 성철스님문도회가 생명의 물탱크를 선물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성철스님 문도회 후원으로 이곳에 10번째 물탱크를 건립했다”며 “시설을 이용할 주민 전체가 앞장서 공사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성철스님 문도회는 2012년 8월에 800만원을 후원했으며, 현지조사 등을 거쳐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 2월 중순경 시설을 완공했다.
지구촌공생회에 따르면 그동안 주민들은 식수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미얀마 중북부 지역인 만달레이주 수띠마을은 연 평균 강수량이 10~20% 수준에 그치는 ‘건조지대(Dry Zone)’에 속한다. 특히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약 5개월 동안의 건기기간에는 2500여명의 주민이 1만4000리터 규모의 물탱크 하나에 의존했다.
또 이용가능한 수자원인 댐은 마을에서 8km 떨어져 있어 일상생활에서 이용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물통을 들고 걷거나 우마차로 이동해 물을 길어올 경우 왕복 6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건기 때 고장이라도 나면 땡볕에 몇 시간을 걸어 물을 떠오느라 일사병 등 질병에도 쉽게 노출돼 있었다.
이번 시설 완공으로 주민들은 하루 20리터의 물을 쓸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체계적인 공사를 통해 시설을 세운 NGO는 처음이다”며 “물을 저장해 둘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련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은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스님 사상을 선양하고자 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국외 이웃을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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