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

News | 탑골공원도 연등회 축제분위기 ‘후끈’(불교신문 13/05/11)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5-20 18:45 조회2,199회 댓글0건

본문

오늘(5월11일) 오후7시가 되면서 탑골공원 일대에서도 연등회 축제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우선 탑골공원 건너편 연단에 마련된 안내석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통한 축제 안내방송이 진행됐다.
탑골공원 무대는 연등행렬단 가운데 주요내빈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서 이곳까지 행진한 뒤 무대에 착석해 나머지 행렬을 맞이하도록 마련됐다.

탑골공원에는 종단 지도부 스님들과 연등회 참석 주요 내외 귀빈, 외국대사 등과 행사에 초청된 외국인 참가자들이 앉을 수 있도록 1000여 석의 의자가 배치됐다. 이외에도 거리에는 수 만명의 외국인들이 연등회를 관람하기 위해 거리를 가득 메웠다.
멀리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서 연등행렬 불빛이 보일 무렵, 연등회를 알리는 안내자의 방송과 함께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회원들의 경쾌한 율동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율동단이 ‘연등을 들고’를 비롯한 다양한 찬불가에 맞춰 주변 참가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YH 무용단이 ‘화관무’를 선보이며 외국인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풍물패 ‘한풀’이 웅장한 풍물을 울리며 탑골공원 일대를 행진했다.
오후7시30분이 되자 불교방송통신원 차량이 ‘달리는 큰법당’이라는 큰 현수막을 내걸며 연등행렬 선두에 나타났다. 이어 오방법과 취타대가 풍악을 울리며 장엄한 연등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각종 다양한 장엄등이 선보였고, 연구와 고증을 거친 전통등이 탑골공원 일대를 수놓았다. 선두행렬에 이어 종단 지도부 스님들이 거리에 마중 나온 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연등회 참가자들과 거리의 관람자들이 하나가 되기도 했다.
종단 지도부 스님들이 탑골공원 메인무대에 자리를 한 뒤에도 동대부고, 조계사 등 다양한 사찰과 신행단체들이 종각까지 연등행렬을 이어갔다.
딸과 함께 탑골공원에 동참한 인도인 순다(42)씨는 “처음 참가하는 연등회인데 한국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아주 흥미롭고 놀라운 축제”라고 관람소감을 말했다. 연등회는 오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종각에서 ‘꽃비 속에 하나되는 회향한마당’이 펼쳐진다.

연등행렬 이모저모

참가자들 실시간 SNS 소통
0…탑골공원 연등회 참가자들 저마다 스마트폰을 통한 SNS 소통을 시도했다. 외국인들은 저마다의 스마트폰에 행사장면을 촬영해 잊지 못할 추억을 기록으로 남겼다. 내국인들도 스님과 불자들이 여기저기서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다양한 SNS에 연등회의 모습을 올렸다. 역촌동 열린선원장 법현스님도 카카오스토리에 탑골공원에서의 연등회 장면을 다양하게 편집해 현장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언어 통역 축제품격 높여
0…이번 연등회는 중요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이후 처음 맞는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탑골에서는 우리말과 더불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연등회를 중계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는데. 보조장치로 대형 LED 동영상을 상영하며 영어로 자막을 넣은 연등회 설명과 행렬단체 소개로 참가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다. 곳곳에 국제포교사회 회원들의 통역도 외국이 참가자들의 불편을 해소해 연등회가 국제적인 축제로 받돋음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