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부처님의 가르침 영어로 배워요”(불교신문 13/06/24)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6-26 09:53 조회2,44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오늘은 첫 시간이니까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삼귀의에 대해 함께 배워요. 삼귀의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을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또한 삼귀의는 참다운 불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6월16일 오전 구례 화엄사 경내 화엄원에는 얼핏 보기에도 앳된 어린이 20여명이 고사리 같은 손을 합장한 채 지도법사인 종호스님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스님이 아이들을 향해 말을 건넨다.
“삼귀의를 영어로 읽어 볼까요. I go to the Buddha as my refuge.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I go to the Dharma as my refuge.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I go to the Sangha as my refuge. (승가에 귀의합니다)”
어린이들은 처음 배우는 불교 예법에 조금은 어려워하면서도 차분하게 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전국적으로 어린이 법회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영관스님)가 어린이 불자들을 위한 영어법회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 화엄사 어린이 영어법회는 경내 화엄원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 영어법회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영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자비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불종자를 심어주는 계기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시도됐다.
법회는 불교의 기본의식인 삼귀의를 비롯해 찬불가와 청법가, 법문, 율동을 겸한 찬불가 법회와 만들기, 자비명상, 생일을 맞은 어린이 불자를 위한 생일 법회 등으로 구성됐다.
지도법사인 화엄사 템플스테이 연수국장 종호스님은 “법회는 집전 의식곡부터 영어로 진행된다”며 “아이들에게 영어와 함께 부처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