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100여명이 조계사 등지를 견학하며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만끽했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정경연) 불교여성다문화봉사단(단장 구완자)은 6월30일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조계사·경복궁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의 자존감을 높이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 고취 및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 100여명은 조계사에서 부처님을 참배하고 서울문화관광해설사들의 안내로 경복궁 수문장교대식 관람한데 이어 근정전, 사정전, 경회루, 향원정 등을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스님)이 염주를 후원했고, 매일유업(명예회장 김인순)이 음료 350개를, 아동복캠프(대표 유형숙)는 모자 100개, (주)청운아이에스(대표 이대훈)는 피자와 아이스크림, 전국보습학원연합회(회장 조문호)은 차량을 제공하는 등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여성가족부 조윤선 장관은 축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