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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군산 지환스님 지구촌공생회에 1억5천만원 후원(불교신문 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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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0-30 15:09 조회2,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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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던룸 지환 초등학교 건립 후원 협약 체결

창립 10돌을 맞은 지구촌공생회에 후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10월26일 제17교구본사 금산사에서 군산 흥천사 지환스님과 함께 라오스 던룸 지환 초등학교 건립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군산 흥천사 회주 지환스님의 후원은 현장답사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9월11일 지환스님의 상좌인 법송스님, 법묵스님이 라오스 던룸 초등학교 부지를 직접 방문해 실상을 둘러보고 지원을 결심한 것이다.

회주 지환스님은 앞으로 총 1억50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는 3년 동안 후원금으로 교실 7칸, 화장실 4칸, 샤워실 1칸, 물탱크, 도서관, 학교울타리와 교문을 본격적으로 건립한다.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이뤄질 예정이다.

라오스 비엔티엔시싸이타니구던룸 마을에 위치한 던룸 초등학교(교장 Ounvilaidate)는 지구촌공생회가 지난 해 이동도서관사업을 진행하면서 발견한 학교다. 건립 한지 20년이 넘은 학교지만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관리가 되지 않아 한낮에는 공부를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폭염에 시달려 야외수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실 천정은 없고 문은 파손됐으며 서까래는 썩어가고 있다. 학교에 다니는 77명의 학생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열악한 건물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라오스는 성인 문자 해독률이 약 58%로, 교육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나라다. 이에 지구촌공생회가 지난 2004년 지부를 개설한 이후 청소년센터 1곳, 초등학교 7곳, 유치원 1곳을 건립하고 이동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300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지구촌공생회 식수지원사업 및 교육지원사업 등에는 군산 흥천사 지환스님을 비롯해 부산 금수사,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불국사 자원봉사단, 남원 선원사, 마산 광명암, 성철스님 문도회, 불자 배우 전무송씨 등 불교계와 창원시, 삼성꿈장학재단,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한 공공단체와 일반인들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기부행렬에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도 함께했다. 작년 만해평화대상수상금을 케냐의 만해초등학교 건립기금으로 출연한 데 이어, 내년 출가 60주년을 기념해 상좌스님들과 스님들이 모은 보시금 전액을 학교 건립에 내놨다. 이에 따라 2014년 스님의 법호를 딴 태공 초등학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10월30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지구촌공생회는 11월12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따께오주에서창립 10주년 기념식과 생명의 우물 2000기 건립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이사장 월주스님과 평상, 원행 등의 대중스님들과 홍보대사 배우 전무송 씨, 지구촌공생회 후원자 등 50여명이 함께하는 스터디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월주스님이 2003년 창립한 국제개발협력 NGO로 현재 1만1000여명의 후원자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조계종 중진스님들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직원 선발이나 사업 진행에서는 종교, 인종, 이념 등의 경계를 넘어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인도, 네팔, 스리랑카, 몽골, 인도네시아, 러시아 연해주, 베트남, 북한 등 아시아 11개국과 아프리카 케냐, 중남미 아이티에서 식수지원사업, 교육지원사업, 지역개발사업, 긴급구호사업 등을 진행하여 왔다.

지난 10년 동안 42개의 교육시설을 건립해 5만 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았으며, 2129기의 생명의 우물과 대형관정을 구축해 20만 여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됐다. 또 농장 4곳과 농업용 저수지 민세지(民世池)을 구축하여 수확의 기쁨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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