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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종단, 필리핀 태풍 피해 지원 나섰다(불교신문 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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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1-20 11:39 조회2,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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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복지재단

긴급구호 조사단 ‘파견’

 

구호기금 의료봉사단 등

범종단 차원 지원 계획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원을 위해 조계종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긴급재난구호기금 지원 및 현지 조사단 파견 등을 통해 불교의 자비정신을 실천하고 재해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11일 애도성명과 긴급구호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2일 오후 피해지역 현황 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필리핀으로 파견했다. 또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1차로 긴급 구호기금 1억원을 지원하고 전국 사찰과 불자를 대상으로 모금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필리핀은 태풍 하이옌으로 현재 사망자 수가 1만2000여 명에 이르며 36개주 428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지역인 레히테섬과 사마르섬으로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군용헬기만이 접근하고 있다. 현지에 파견된 국제구호 NGO 역시 비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선박을 통해 피해지역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단에서도 아름다운동행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여느 때보다 발 빠르게 긴급재난구호에 대처하고 있다. 필리핀에 파견된 조사단은 김동훈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부장을 단장으로 이세민 아름다운동행 팀장, 공선주 사회복지재단 팀장, 필리핀 출신의 현지 코디네이터 강슬기 씨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한국국제협력단, 유엔개발계획 필리핀 사무소 등을 방문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오는 17일까지 피해지역 접근 경로 확인, 현지 필요 물자 수요 조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오는 18일 귀국한다. 종단은 사전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의료단 파견 등 필요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조사단 출국에 앞서 활동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종단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종단이 어떠한 지원을 해야 하는지, 적절하게 긴급구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선발대 역할을 잘해달라”고 격려했다.

온라인 모금활동 전개

조사단장인 김동훈 사회복지재단 부장은 “필리핀 긴급구호의 경우 피해지역 접근도 어렵고 범위도 넓어 지금까지 종단에서 실시했던 구호활동에 비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피해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홈페이지(www.thenanum.org) 및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온라인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필리핀 피해지역 지원 모금을 위한 전용계좌를 개설해 모금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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