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한국 간화선과 일본 임제종의 만남(불교신문 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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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2-20 10:45 조회2,38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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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강연 후 일본 스님, 교수, 불자들과의 기념촬영.
하나조노 대학 초청으로
‘간화선의 탐구’ 주제 강의
선지식의 역할ㆍ생활속 수행
선과 예술의 관계 등
다양한 질의응답 이어져
선(禪)불교를 이어오고 있는 일본 임제종의 수행법과 한국의 간화선 수행은 어떻게 다른가. 또 공통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동국대 국제선센터 선원장 수불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이 일본 임제종을 대표하는 사찰 묘심사에서 운영하는 하나조노대학에서 ‘간화선의 탐구’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수불스님은 지난 11월23일 하나조노 대학을 방문해 100여 스님들과 호소가와 총장을 비롯한 교수, 불자를 대상으로 강연 및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와 하나조노대학이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강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 간화선의 종지와 수행법, 의의, 화두의 원리와 간화선의 실제, 일반 가정에서 간화선 수행을 실천하는 방법 등 폭넓은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는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공안과 화두의 이해’ ‘선지식의 역할’ ‘일상에서 수행법’ ‘선과 예술의 관계’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했다. 또 한국에서 스님과 재가불자들의 공동수행문화와 임제선과 조동선의 차이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갔다.
스님과 동행한 동국대 국제선센터 김영수 과장은 “일본인들이 한국의 간화선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질의응답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열기속에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동국대와 하나조노 대학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강연 후 수불스님은 범어사에서 제작한 <선문촬요> 인경본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종립학교간 교류를 지속하자”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수불스님은 지난 11월23일에는 하나조노대학 불교학과 교수들의 안내로 묘심사를 참배하고, 임제종 스님들의 수행공간을 둘러보는 등 일본 선불교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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