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화계사 방문 엥흐바야르 몽골 前대통령(불교신문 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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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2-20 10:47 조회2,32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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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만해대상 포교부문 수상자인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전 대통령<사진>이 한국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서울의 고찰 화계사를 찾았다.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의 몽골어 번역을 추진하고 있는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화계사에서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과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으로부터 경전번역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통역은 조계종 국제불교학교 교학처장 지성스님이 맡았다.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몽골의 경전은 티베트어나 고대 몽골어로 쓰여 있어 일반인들은 읽지 못한다”며 “대승불교의 핵심경전인 <금강경>을 현대 몽골어로 옮겨 보다 많은 국민들이 불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은 “국민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겠다는 신념으로 멀리 한국 땅까지 찾아온 의지가 대단하다”며 “불교를 통해 국민들에게 이익을 주는 보살이 되라”고 격려했다.
화계사 주지 수안스님 역시 “현재 몽골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전통적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강경>의 몽골어 번역이 부처님을 단순히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삶을 이해하는 수행 중심의 불교로 변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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