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불교계, 日 후쿠시마 원전사고 희생자 ‘위로’ (불교신문 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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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aEM 작성일14-03-18 10:30 조회2,10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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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인권위-불교평화연대, 후쿠시마 사고 희생자 천도법회 봉행 |
일본 극우세력들의 역사왜곡,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계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법회를 봉행하는 대승보살행을 실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와 불교평화연대는 오늘(3월12일) 오후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 희생자 천도법회와 추도시 낭송회’를 봉행했다.<사진> 행사에 참가한 사부대중 100여 명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교육부장 정도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한일정세에서 참회와 화해를 이끌어내는 대승보살의 자비실천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행사가 한일관계는 물론 인류애를 회복해 지구촌 화합과 평화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되었으면 하는 큰 기대를 걸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추도시 낭송에 앞서 전 교육원장 청화스님은 “문명화와 산업화라는 두 바퀴를 축으로 인류 역사는 진전과 발전을 이뤘다”며 “문명화와 산업화가 편리한 이점이 있지만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부담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화스님은 추도시 ‘원전에 숨어있는 괴물’을 낭송하며 “또 원전에 숨어 있는 괴물을 알면서/ 우리는 그 곁에서 도망할 줄도 모르는가”라고 원전이 갖고 있는 위험성을 경계했다.
‘후쿠시마여’라는 시를 낭송한 진관스님도 “지구의 반대편에서 일어난 사건/ 후쿠시마여 이제 미소를 지어 보렴”이라며 원전사고의 아픔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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