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월드머시코리아(대표이사 현진스님)가 지난해 국내외 학생들을 위해 1억2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약 1억 원 상당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2억여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월드머시코리아는 지난 2월27일 서울 여의도포교원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미래 동량이 될 인재불사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월드머시코리아는 영등포구 초ㆍ중ㆍ고등학생 및 정읍시 칠보중ㆍ고교 빈곤가정 교육비 지원, 동국대를 비롯한 대학생 장학금 지원, 외국인 스님 및 학생 등록금과 생활비 지원 등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장학사업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학생 250명을 위한 희망장학금 지원과 지난 2012년 월드머시코리아가 지원해 건립한 미얀마 레부고등학교 학생 116명 장학금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교육환경 개선사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푸엔성 어린이들을 위해 올해 초등학교 1곳을 건립할 예정이며, 환경이 열악한 초등학교 1곳을 선정해 리모델링과 화장실을 신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 참사람봉사단과 함께 해외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긴급구호기금을 마련해 재난 발생시 지원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현진스님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