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원전 감축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세계적 흐름 따라야”(불교신문 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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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4-07-13 12:12 조회2,046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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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중 동국대 교수 |
“원전산업이 세계적으로 사양산업이 되고 있는 경향에 따라 한국도 방향을 바꿔 탈원전과 재생가능에너지 개발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전기요금체계를 개편하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김익중 동국대 교수는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장명스님) 주최로 오늘(7월3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일불교 국제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일 불교계가 함께 탈핵운동 현황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에너지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익중 동국대 교수는 ‘원전없이 살아가기’를 주제로 한 발표에 전 세계 원전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20년 안에 전 세계 원전의 절반 이상인 250여 곳이 빠른 시일 내에 폐쇄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김익중 교수는 “원전이 갖는 위험성과 비용을 이유로 선진국들은 원전을 줄이고 있으며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 등 재생가능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익중 교수는 “정부의 원자력, 화력 중심주의로 인해 한국의 재생가능에너지 이용 비중이 세계 꼴지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우리나라는 경제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 전기 소비를 줄이고 나서 재생가능에너지를 개발하는 세계적 추세를 따르는 것이 바로 한국이 탈핵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장 |
일본 참여불교네트워크 히데히토 오코우치 스님 |
이어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장은 ‘기후변화와 탈핵, 그리고 녹색불교’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불교계의 탈핵, 에너지 감축 활동에 대해 소개한 뒤, “원자력은 기후변화의 대안이 아닐 뿐만 기후변화와 함께 인류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재앙으로 등장했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탈핵이야말로 기후변화의 재앙과 핵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핵발전소와 후쿠시마의 아이들’을 주제로 발표한 일본 참여불교네트워크 히데히토 오코우치 스님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활동을 소개한 뒤, “원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을 동반하며 사회적 약자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구조적인 폭력”이라고 지적하며 “석유사회에서 자연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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