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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세계평화 기원대회(불교신문 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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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04-26 20:06 조회1,9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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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 무차대회 포스터.

신도들 관심 크게 늘어

부산은 연합회 차원 준비

서울 연등회 참여에 고무

일반인들도 큰 관심 보여

오는 5월1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간화선 무차대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법회에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9개국 불교지도자 300여 명을 비롯해 불교신자와 일반인 등 20여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선승들이 평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불교계 안팎으로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법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대표 수행법인 간화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과 이념을 초월한 역사상 최대 야단법석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점차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기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찰에서는 관련 신행단체들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전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기원대회와 관련 손창수 제9교구 신도회장은 “자기 자신을 깨우치고 성불의 길을 여는 법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만큼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불자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지역의 전 불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숙자 7교구 신도회장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대법회를 여는 것 자체가 환희심 나는 일”이라며 “불자 뿐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학기 2교구 신도회장은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부산 지역에서도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박용하 부산불교연합회 국장은 “조계종을 중심으로 전 불교계가 나서서 평화를 발원하는 법회를 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법회를 봉행하는 모습을 통해 전 세계 만방에 한국불교를 알리자”고 강조했다.

현재 연합회에서는 지역의 모든 사찰과 불교단체에 기원대회 취지와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는 안내문을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봉행위원회 측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불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대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에 앞서 토크쇼를 곁들인 문화행사나 기도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장엄하고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봉축 장엄등도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기원대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는 16일 오후8시경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한다. 앞서 전국의 불자들이 10만개의 연등을 들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종로 일대를 행진하는 광경은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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