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2015만해대상에 더든교수, 청전 스님 등 6명 선정(현대불교 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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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7-08 14:14 조회2,104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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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평화대상에는 알렉시스 더든 교수가, 만해실천대상에는 히말라야 빈민구제활동가인 청전 스님과 발달장애인 공동체 무지개공동회(대표 천노엘)가 각각 선정됐다.
만해문예대상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 씨와 정현종 시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등 3명이 받는다.
▲ 알렉시스 더든 미 코네티컷대 교수 |
평화대상 수상자인 알렉시스 더든 교수(46, 미 코네티컷대 역사학 교수)는 2월 일본 정부의 과거사 왜곡과 종군위안부에 대한 책임 회피를 질타하는 학자들의 성명을 주도한데 이어 5월에도 세계 역사학자 187명의 집단성명을 모아 내는 등 동북아 과거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 더든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독도,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그리고 러시아와 일본의 쿠릴 열도 분쟁에 얽힌 역사적 실체와 국제조약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 청전 스님 |
실천대상 수상자인 청전 스님(62, 히말라야 구호가)은 20여 년간 매년 히말라야 오지를 다니며 빈민에게 약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전해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53년 전북 김제시에서 태어난 스님은 처음에는 교사가 되려 교육대학(전주교대)에 다녔다. 그러나 10월 유신에 연류돼 12월 자퇴하고 1973년에는 가톨릭 신부가 되려 대건신학대를 다녔다. 가톨릭신부 수업을 받던 중 인생에 대한 의문이 생겨 송광사로 출가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에게 1978년 사미계를, 1979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님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전환이 생긴 것은 1987년 5월엔 동남아시아로 불교 순례길에서였다. 인도에서 가톨릭 테레사 수녀를 만난데 이어 그 해 8월 1일 히말라야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당시 35살이었던 그는 히말라야 기슭에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그는 달라이 라마의 제자가 되어 인도에 정착한 이후 그곳에서만 27년간 수행해오고 있다.
그는 조계종 소속 승려이고, 달라이 라마의 제자로서 티베트불교 수행자이지만, 히말라야 오지인들에겐 ‘산타 멍크’(산타클로스 스님)로 불리고 있다.
▲ 무지개공동회 |
실천대상 수상단체인 무지개공동회는 아일랜드 출신 천노엘 신부가 만든 발달장애인 공동체로, 광주 시내 아파트 6곳에 위치한 그룹홈과 복지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무지개공동회 대표인 천 신부는 장애인을 위해 한 일로 상을 받는 것을 극도로 거부한다. 1990년대부터 여러 차례 장애인단체, 인권단체 등에서 상을 수여하려 했으나 “나는 그들과 친구”라며 수상을 거부했다. 2014년 포스코청암상도 그래서 무지개공동회 이름으로 받았다.
▲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
문예대상에 선정된 신영복 교수(74,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저술과 강연 등을 통해 인간과 생명, 평화와 공존의 참 의미를 전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감옥에서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그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린 책이다.
▲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
문예대상 수상자인 황병기(79, 이화여대 명예교수) 교수는 중학교 때 처음 접한 가야금을 필생의 업(業)으로 삼아 명인의 경지에 이른 우리 창작음악의 1세대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로 있다가 2001년 정년퇴임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지냈다.
정헌종 시인 |
문예대상 수상자인 정헌종(76) 시인은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50년 동안 한국 시의 사유와 감각에 신생의 탄력을 부여해온 한국 문단의 대표적 시인이다. 정헌종 시인은 그 특유의 철학적 사색과 섬세한 감각으로 독자적인 시세계를 형성해왔다.
한편,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인 8월 12일 오후 2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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