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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가 10월14일 서울 인사동 인근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년을 목표로 달라이라마 방한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가 오는 2017년 한국을 방문하게 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상임대표 금강스님)는 오늘(10월14일) 서울 인사동 인근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년 4월 달라이라마가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조직 구성을 재정비하고 적극적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80세를 맞는 달라이라마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는 본격적 활동에 앞서 기존 ‘달라이라마방한추진준비위원회’에서 ‘준비위원’을 제외한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로 명칭을 바꾸는 한편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 방한추진회 상임대표는 금강스님이, 공동대표는 여수 석천사 진옥스님과 박광서 서강대 교수가, 집행위원장은 월호스님이 맡았다. 이밖에도 추진위원과 자문위원을 새로 위촉해 추진위 확대 개편에 들어간다.

방한을 서두르기 위한 활동도 보다 활발해진다. 방한추진회는 오는 2016년 3월 추진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며 2017년을 목표로 방한 성사를 위한 UCC 동영상 제작 및 배포, 경연대회와 문화 행사, 전국 순회 법회, 학술대회. 100만명 서명운동 등을 통해 지속적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생각이다.

한편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는 지난 9월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해 달라이라마를 직접 친견하고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방한추진회는 달라이라마가 방한 제안을 흔쾌히 수용했으며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금강스님은 “다람살라에서 만난 달라이라마가 10만명 이상의 방한 서명을 받는 등 추진회의 구체적인 활동을 듣고 대단히 기뻐했다”며 “한국 정부에서 허용한다면 언제든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또 “달라이라마가 한국의 분단 상황, 해인사 참배, 김치 등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달라이라마 또한 적극적인 방한 의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추진회 내실을 다져 하루 빨리 방한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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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라마가 친필로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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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