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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유일 영문 불교학술지 동국대서 발간한다 (현대불교 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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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6-02-15 11:12 조회2,0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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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세계화 위해 학회 창립
영문 불교학술지 ‘IJBTC’ 선보여
2002년부터 현재까지 25집 발간

재정 안정화·전문 편집인 양성위해
동국대로 발행처 이관 ‘통큰 결정’
보광 스님 “국제적 학술지 만들 것”

  
동국대와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 2월 2일 본관 로터스홀에서 ‘<IJBTC> 이관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송석구 학회장이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하는 모습. 

국내 유일한 영문 불교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이하 IJBTC)>의 발행처가 동국대로 이관돼 발간된다. 지금까지는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가 발간해 왔다.

동국대(총장 보광)와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회장 송석구)는 2월 2일 본관 로터스홀에서 ‘<IJBTC> 이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관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타 스님, 총장 보광 스님, 송석구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장과 불교대학 및 불교학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2002년 창립된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영문 불교학술지를 육성하기 위해 <IJBTC>를 매년 2회씩 발간해왔다. 2002년 2월 창간된 <IJBTC>는 국내 유일의 영문 불교학술지로 현재까지 25집이 발간됐으며, 2010년에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는 등 적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게재 논문은 237편이며, 이중 해외 학자 비중은 52%에 달한다. 편집진의 면모도 화려하다. 대륙별 부회장으로 로버트 버스웰(미국 버클리대 교수), 카렌 워너(영국 런던대 교수), S.R.바트(인도 델리대 교수), 권기종(동국대 교수)가 참여하며,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가 수석 부회장과 편집장을 맡았다.

매회 300부를 발행해 해외 학술기관과 대학 도서관에 배포되며, 하버드대, 예일대, 콜럼비아대 등은 정기 구독을 하고 있다.

그간 <IJBTC>의 편집장으로 활동한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는 “<IJBTC>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세계 불교학자와의 교류, 그리고 불교학 학제 간 연구의 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실제 제2집에 국제원효학회와의 협조로 게재된 12편의 원효 관련 영문 논문은 구미 각국에서 한국불교학 강의 교재로 사용 중”이라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이 송석구 학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가 발행 학술지 <IJBTC>의 발행처를 동국대로 이관한 것은 재정 안정화와 함께 전문 편집인 양성, 정기적인 국제 학술대회 등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국제적 명성의 영문 학술지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 연구기관과 풍부한 인력 인프라 등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송석구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장은 “2002년부터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릴 영문 학술지를 만들자는 원력 아래 학회를 창립해 <IJBTC>를 발간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원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동국대는 불교학의 본산이다. 이제는 <IJBTC>를 동국대에서 맡아 세계적인 학술지로 성장시켜줬으면 한다. 앞으로도 옆에서 많은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송석구 학회장과 김용표 교수가 10여 년간을 학회 운영과 학술지 발행에 많은 노력을 하셨다. 많은 애착이 있었을 텐데 큰 결정을 내려줘 감사하다”면서 “불교학술원과 불교대학 등도 <IJBTC>에 대한 관심이 높다. <IJBTC>를 A&HCI 등재하는 등 국제적 명성의 유수의 영문 불교 학술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석구 학회장은 이관식에서 불교학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총장 보광 스님은 그간 <IJBTC> 발행의 노고를 치하해 송석구 학회장과 김용표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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