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 일화 20호] 진제종정예하 뉴욕에서 세계종교지도자들에게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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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1-04 13:59 조회2,260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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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들도 환경과 생태학적 위기에 힘을 모아야
(진제 종정예하의 세계종교지도자 모임 법문)
진제 종정예하는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더글러스 코우 목사 등 미국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만찬을 갖고 10월 4일에는 뉴욕 유엔플라자 빌딩에서 세계종교지도자 모임에 참석했다. UN 산하 종교기구인 뉴욕 종교간 대화센터(New York Interfaith Center)와 교회 등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 종정 예하는 “세계평화와 생태학적 위기-불교의 지혜”라는 주제로 불교인을 비롯해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주요 종교 인사들에게 설법했다. 종정 예하는 ‘세계 여러 종교들 간의 대화가 인류와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신적 토대였으며 이러한 대화를 통해 기아와 질병, 차별과 억압, 투쟁과 환경오염 등의 난제들로 가득한 지구촌을 선도해 왔고 만인에게 평화를 꿈꾸게 하고 있음’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종교인들이 앞장서 화해하고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든 종교들이 존재하고, 신뢰하고, 수행하는 이유이며 의무라고 믿습니다. 산승도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만인에게 참선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을 널리 유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호단체와 환경단체 지원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라는 의지를 밝힌 종정예하는 또한 “참선을 통해 참나를 발견하게 되면, ‘나’는 ‘우리’가 되고, 이기심이 이타심이 되며, 아만심이 자비심이 되어, 모두가 기꺼이 이웃을 돕고 우리의 보금자리인 지구촌을 보살피게 되며 반목과 갈등, 전쟁이 사라질 것”이라는 법문을 전했다.
법문에서 종정예하는 특히 지구촌의 생태학적 위기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환경과 생태의 파괴는 곧 인류와 지구촌의 위기입니다. 왜냐하면, 만물은 나와 여러분과 더불어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라며 나와 자연의 둘 아님을 설명한 종정예하는 “우리는 불경과 성경, 코란 등 성전(聖典)뿐만 아니라 정(情)이 없는 저 돌덩이와 물 그리고 자연도 한량없는 지혜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저 무정물이 설하는 진리의 말씀까지도 들을 수 있을 때, 지구를 위협하는 생태학적 위기와 환경문제에서 벗어나 지구촌은 진정한 평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 행사에는 세계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국제환경운동가들도 참석해 환경과 생태계의 파괴를 지구촌의 위기로 보고 불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인들이 힘을 모아 이 난제를 풀자는 종정예하의 제안을 귀담아 들었다. 뉴욕에서의 이번 종정예하의 법문은 환경과 생태의 복원과 치유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대해 세계 종교인의 각성을 촉구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불교적 지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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