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30호]연등회 보존위원회, 2013 연등회 국제자원봉사 활동 결과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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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9-06 11:33 조회2,393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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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보다 더 풍성하고 알찼던 올해 부처님오신날 축하 연등회는 특히 국제자원봉사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국제행사에 걸맞게 외국어 사용이 가능한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요소요소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했던 것. 새롭게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당시 현장에서도 연등회의 외연의 폭을 넓힘은 물론 한국불교의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연등회를 통해 한국불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를 부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런 점들은 국제자원봉사 활동결과보고서에도 잘 드러난다.
국제자원봉사의 구성과 활동에 관계했던 연등회 보존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 대한불교청년회 참교육 문화사업단, 기분좋은QX(주)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이 활동에 참여한 내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는 96%가 만족한다고 답해 외국 참가자의 호응이 더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참가자들은 연등회 현장 참여활동과 템플스테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연등회 모니터링에서도 “연등회가 인종, 종교,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다”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외국어로 소통 가능한 인적자원을 구축하여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새롭게 도입한 국제자원봉사단은 서울 시내 각 대학 및 SNS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하여 총 103명이 지원했으며 내국인 33명, 외국인 31명 등 총 64명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6회의 사전교육과정을 통해 한국불교와 연등회 이해 및 불교문화 체험시간을 가졌으며 연등회 자원봉사활동과 활동보고 워크숍(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
2월부터 진행된 자원봉사단 모집 홍보를 통해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부수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도 있다. 모집 홍보가 평소 불교에 무관심하던 일반 젊은 층에게 불교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뿐 아니라 젊은 층의 한국인 대학생들이 연등회와 한국불교에 관심을 두는 기회가 되었고, 한국불교와 연등회의 홍보네트워크로서 SNS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다.
연등회의 발전을 위한 참가자들의 조언도 새겨들을 만하다. 자원봉사자들은 몇 년간 축제 공간의 쾌적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며 전반적인 정보 제공 및 안내의 형식 면에서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편집부
사진1 회향 한마당 율동 공연
사진2 연등놀이 행렬에 참가한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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