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40호] 총무원장 자승 스님, 아잔 브람 스님과 환담 …불교사상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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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11 14:03 조회2,363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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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스님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을 때 호주정부가 불교에 호의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만큼 앞으로 호주불교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종단 역시 호주 정법사를 종단 분소로 해서 호주불교와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잔 브람스님은 “서양인들은 불교가 자비롭고 평화로운 종교이며 명상수행을 할 수 있어 매우 좋아한다.”면서 “이러한 불교의 사상에 감화를 받아 많은 호주인들이 불자로 전향하고 있으며, 이제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영향력을 가진 종교가 됐다.”고 응답9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인종, 언어, 문화가 달라도 모두 같은 부처님 제자이고, 선지식들은 ‘세계일화’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표현했다.”면서 세계가 한 가족이기 때문에 승속을 떠나 모두 부처님의 제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유럽 등 영어권에 불교를 전하는데 적합한 여건을 갖춘 아잔 브람스님이 자비와 생명존중의 불교사상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그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만해마을에서 열린 세계명상힐링캠프에서 아잔 브람스님은 “삶이 우리에게 절대 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 그것이 고통의 원인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제한성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라면서 “이런 지혜는 ‘오직’ 명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그래서 불교 수행자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잔브람스님은 또한 “자기 자신에게 친절해야 한다.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것이 최고의 행복 명상”이라고 소개했다. 아잔 브람 스님은 이외에도 조계사와 화계사, 동국대 등에서 법회 및 강연을 가졌다.
지난해 첫 한국 방문 기간에는 동국대에서 '선정 체험과 실제 깨침'이란 주제로 열린 제1차 세계명상힐링캠프에서 명상 수행을 지도하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조계종립 선원 봉암사 수좌 적명스님과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등을 만나 간화선과 명상을 주제로 대담법회를 갖기도 했다.
‘동양의 도를 서양으로 옮겨간 위대한 영혼의 성자’ 로 불리는 아잔 브람스님은 현재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불교 사회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으며 그의 명상수행법은 호주를 넘어 전 세계로 전파되었고, 법문 동영상은 매년 수백만 명이 접속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저서로 명상에세이 <성난 물소 놓아주기>,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등이 있다.
글-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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