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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8호]화계사, 동안거해제 대중공양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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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5-05-20 10:13 조회2,0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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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대중들은 36일 을미년 동안거 결제 기간에 화계사 국제선원과 무상사 등에서 물러섬이 없는 정진 원력으로 수행에 힘써 온 대중스님들께 성북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대중공양을 올렸다. 조실스님이신 덕숭총림 설정 방장스님, 성광 회주스님, 선덕 견향스님, 수암 주지스님 등 대덕스님들과 정진대중들을 모시고 200여 명의 화계사 신도들은 을미년을 맞이하여 신년하례를 올리고 대중공양의 자리를 가진 것이다.

교무국장 동재스님의 집전으로 우리 스스로 삼업을 청정히 하며 나와 도량을 결계하는 천수경 봉독이 시작되었고, 이어서 삼귀의 반야심경 순으로 의식이 진행되었다.

화계사 신도회 임원들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공양청에 응해주신 대덕스님들께 이 법석에 참여한 화계사 신도와 정진 도반의 정성을 대표해 공양 올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이어서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일대 교주이신 석가모니부처님과 모든 불보살님을 비롯하여 바쁘신 가운데도 오늘 약소한 공양청에 참석해 주신 조실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들께 저희 중생을 어여삐 여기사 자비로 구원해 주시기를 발원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신년하례를 올리는 의식인 통알을 봉행했다.

이후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신남 신녀들을 위한 조실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올 한 해 동안 건강하시고 특히 부처님의 법에 의지하여 자성을 찾는 일이 날로 발전하여 긍극에 견성성불하시기 바랍니다. 나를 찾는 일, 이 이상 가치 있는 일은 없는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집중력, 의지, 어렵고 크나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가슴에는 희망의 등불, 자신에 대한 믿음, 활활 타오르는 용기로 공부하며 소기의 목적을 위해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공부하는 데 있어서 철저한 신념, 희망, 용기는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어떠한 고난도 극복하여 돌파하면 목적지에 도달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용맹심과 발심을 부탁합니다.”라며 자성을 찾는 일에 전념하라고 당부하셨다. 또한, 지금 이 자리는 숭산 큰스님께서 마련해 주신 만찬의 자리이며, 오찬의 자리가 각국 스님, 세계 중생들을 위해 베풀어 주신 자비스런 자리라며, 큰스님의 행화가 어떤 것인지 마음속에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끝으로 큰스님의 원력과 신심이 바탕이 되어 부처님의 은혜께 감사하며, 중생의 사명과 의무를 다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하셨다.

이 자리에서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은 해마다 장엄한 의식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설정스님께서 주신 만다라는 힐링 테라피입니다. 채색을 통해 번뇌 망상을 없애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누가 귀한 존재입니까? 나 자신 스스로가 귀한 존재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본성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중생은 욕심을 위해 마음이 흔들립니다. 수 십 년 동안 한결같이 공양의 자리를 마련해 주시니 너무도 이 같은 작용이 소중합니다. 수행자들이 이 땅에 있는 한 대중공양은 이어질 것입니다. 나 또한 흐트러짐 없는 삶을 위해 기도하고 변화하는 삶을 이어가겠습니다.”며 신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여법한 공양 후 조실스님 선물까지 받아든 대중은 오늘 참석한 이 자리가 수행자들께 올리는 최상의 공양임을 알아차리고 스스로에게도 정진의 게으름이 없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화계사 기획 홍보팀

.이정기(보현행)/사진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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