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17호] 대긍정과 대자유 “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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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30 10:47 조회2,40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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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종립대학 동국대학교에 1년 전 문을 연 국제선센터는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의 대중화⦁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원장 스님은 안국선원에서 20여년간 2만여명의 대중에게 간화선을 수행 지도하여 안국선원을 도심 포교와 재가 선수행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시킨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주지 수불(修弗)스님이다.
국제선센터에서는 현재 여름 7월, 8월 두 차례에 걸쳐 8일코스 ‘간화선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접수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후 1주일 만에 각각 100명 정원이 모두 마감되었다. 수행도량은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동국대 교내 ‘깨달음의 법당’ 대각전이다. 이 법당은 실내가 원형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하고 불상 뒤에는 만불을 봉안하고 있어, 장엄하고 그윽한 분위기에서 신심과 발심이 저절로 일어나 간화선 수행에 적합한 공간이다. 지난 1월 이곳에서 제 1회 ‘간화선집중수행’을 실시하였고, 이번에 2, 3회 수행을 실시하는데 수불스님이 직접 지도한다. 한국 불교의 전통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며 효과적인 수행법’이라고 인정받는 간화선은 이를 체험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즉, 근본적인 자기 모습의 발견, 삶의 전환, 일상생활에의 감사함, 정신적인 행복의 추구, 마음의 평화와 삶의 지혜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국제선센터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외국인 스님을 초청하여 개최하고 있는 영어법회이다. 외국인들에게 불교를 알리고, 나아가 모국에서 선센터를 다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수행을 계속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영어권 스님을 초청하여 법문을 듣고 있다. 금년 2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18회를 개최하였다. 연사로 초청된 스님은 명법스님, 대봉스님, 환산스님, 대진스님, 선준스님(이상 미국), 관미스님, 명화스님, 우봉스님(폴랜드), 수안나스님(미얀마), 지정스님(한국)이고 재가자로 멕켄지박사(스위스)가 초청되었다. 법회일정은 매주 초 동국대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스님들의 법문은 영상으로 국제선센터 홈페이지(http://seoncenter.dongguk.edu/)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국제선센터는 동국대학교 종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6월23~24일 교내 중강당에서 <제3회 간화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해외에서 30여명의 학자와 수행자들이 참가하여 한국불교 수행의 토대이며 전통인 간화선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 학술회의는 간화선의 정신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어서 마곡사에서 7일간 수불스님이 외국 학자들과 국내 외국인 등 모두 60여명에게 간화선 수행을 지도하여 10여명의 외국인이 용맹정진 끝에 마침내 정신적 벽을 뚫고 자신의 근원을 체험하는 환희심을 느꼈다. 이 외국인들은 간화선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하고 직접 선(禪)의 진수를 경험하게 해준 한국 불교에 감사함을 표시하였다.
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는 한국불교의 전통수행법인 간화선 수행지도를 통해 현대 경쟁사회에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안정을 찾아주고, 간화선을 해외에 소개하여 인류로 하여금 부처님의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에 눈떠서 평화와 생명존중의식을 회복하고 건강한 미래 사회를 건설하게 하고자 한다. 글 -동국대 국제선센터 김영수 과장 02-2260-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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