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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20호] 국제포교사회가 마련한 카이스트 학생들의 법주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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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1-04 14:06 조회2,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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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스님의 정성으로 마련된 사찰음식)                     (국제포교사회가 주관한 카이스트 학생들의 템플스테이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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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3일 새벽 3.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은 새벽 예불을 드리러 온 외국인 학생들로 가득찼다. 스웨덴과 파키스탄, 프랑스, 카자흐스탄, 미국 출신의 이들은 34명의 카이스트 유학생들로 한국의 사찰문화를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배광식)가 주관하고 대전 충청전법단이 후원한 '대전충청지역 청년 불교문화 국제교류 템플스테이'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2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카이스트 내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외국 학생들이 한국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국제포교사회는 기존 템플스테이에 맛깔난 사찰음식그룹 토론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연잎밥, 두부소스 샐러드, 우엉구이, 오미자화채 등 지상스님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14가지 사찰음식으로 구성된 뷔페식은 인기 폭발이었다. 한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직접 요리를 해먹는다는 독일인 예카트리나는 한국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어서 세 접시나 먹었다사찰요리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 토론 시간에는 삶은 고통인가 행복인가’, ‘시각 장애인에게 노란색을 설명하는 방법등의 주제로 스님과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며 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튿날 보관스님과 함께한 다도 시간에는 학생들의 궁금증이 쏟아졌다. ‘스님은 왜 결혼하면 안 되나부터 한국과 일본 불교의 차이점등 한국과 불교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틀에 걸쳐 사찰 탐방, 참선, 예불과 108배 등을 체험한 학생들은 숨 가쁜 일정에도 만족스러워했다.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 참가했다는 카이스트 외국인학생회 회장 수이왕은 아름다운 사찰에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정말로 좋았다학교의 친구들에게 템플스테이를 적극 추천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국제포교사회는 예상보다 뜨거운 학생들의 반응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광식 회장은 호기심 많은 학생들에게 사찰음식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재정적인 부분이 뒷받침되면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국제포교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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