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은 4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조계종 전법단 출범 3주년 기념법회 및 전법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법단 설립 3주년 기념 및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새롭게 출범한 국제전법단과 어린이청소년전법단의 활발한 포교활동을 기원하는 법회를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에는 포교원장 지원, 전법단장 계성, 교육부장 법인, 동련 이사장 심산스님과 임희웅 포교사단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법어를 통해 “전법단은 ‘법을 전하기 위해 길을 떠나라’는 부처님 말씀을 받들어 분야별·지역별로 지난 3년 동안 전법에 매진해왔다”며 “더욱 굳건하게 전법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오늘 출범한 어린이청소년전법단은 불교미래를 엮어가는 희망의 등불이고, 국제전법단은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행하는 보살도”라며 “부처님께서 부여하신 전법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오늘 임명되신 스님들께서는 각 분야에서 온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제전법단장에 임명된 수암스님은 출범사를 통해 “각 지역에서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걸어가는 스님들이 포교원의 원력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며 “국제전법단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스님과 불자들이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국제전법단은 단장에 수암스님, 부단장에 지관·선업스님, 사무처장에 도제·정범스님, 사무국장에 수안·보련스님이 임명되었고, 국제전법단원으로 자우스님 등이 활동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국제 포교활동 참여 및 각종 법회와 사업 주관, 국제 포교에 필요한 정보 및 자료 교환, 국제 포교 기구와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인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이다. 또한, 국제전법단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제 콘텐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일지 사뭇 기대된다. 글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