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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나눔의집 할머니, 지구촌공생회에 70만원 보시...불교신문 0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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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9-24 15:50 조회2,9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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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화선 할머니(사진 왼쪽)가 오늘(9월17일) 오전 나눔의집에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에게 캄보디아 생명의 우물사업을 위한 성금 70만원을 전달하는 모습.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지구촌공생회가 추진하는 캄보디아 생명의 우물 사업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원장 원행스님)에 기거하는 김화선(84세) 할머니는 오늘(9월17일) 오전 나눔의집에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에게 7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김 할머니가 전달한 금액은 평소 생활비와 용돈을 조금씩 모아 마련한 금액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에서 우물 지원 사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성을 모아 전달한 것이다. 이번 전달 외에도 그동안 김 할머니는 학비가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대학생 23명에게 등록금을 대신 내주는 등 남모르게 선행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화선 할머니는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알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주변 사람들을 도와가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주스님은 “김 할머니의 성금은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캄보디아 사람들 300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돈”이라며 “우물 사업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엄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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