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11호] 위드아시아, ‘한마을 공동화장실 짓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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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9 17:39 조회2,108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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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동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쁘레이끄랑 마을은 350여 가구 3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주민들이 논농사를 짓는 캄보디아 내에서도 가장 빈곤한 마을이다.
현재 사)위드아시아에서는 캄보디아 쁘레이벵주 빈민지역인 쁘레이끄랑 마을과 끄로읏 마을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각 가정은 물론이고 공부방과 마을회관에도 화장실이 없다. 70대 할머니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많은 불편함과 창피함을 느끼면서도 평생 대소변을 들판이나 노천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화장실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이렇듯 대소변을 해결하다 보니 분비물의 오염으로 갖가지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우기에는 인분이 비에 섞이고 심지어 우물까지 스며들기도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정강이까지 차오른 오염된 물이 몸에 닿아 조그마한 상처도 세균 감염이 커 큰 상처로 번진다. 거의 유일한 치료책인 민간요법으로 만든 약조차 오염된 물로 만들다 보니 대부분의 환자가 2차 감염이 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약자들이 수인성 질환으로 병을 앓거나 죽는 경우가 많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에서 영유아 사망률이 1위이며 특히 쁘레이벵, 캄폿, 따께오주는 캄보디아 내에서도 수인성 질환으로 인한 영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다. 또한 이들 빈민마을의 경우,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보니 캄보디아의 마을 평균치보다 환자의 수가 5배 더 높다.
캄보디아 빈민마을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사)위드아시아는 ‘한마을 공동화장실 짓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1년 11월부터 시작한 마을 공동 화장실 건립 캠페인은 많은 후원자들의 후원을 받아 2011년 12월 말 현재 20개소의 화장실을 건립하였고 10개소의 건립 공사를 하고 있다. 화장실로 인해서 마을 주민들도 위생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하여 일부 집들은 예전 같지 않게 깨끗해졌으며 위생관리와 청소에 대해 더욱더 관심이 높아졌다. 앞으로 사)위드아시아는 2011년 11월 공동화장실 6개 건립을 시작으로 1차 108개 건립을 목표로 ‘한마을 공동화장실 짓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사)위드아시아 051-322-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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