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33호] 지구촌공생회, 부처님의 삶을 실천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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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2-26 14:56 조회2,108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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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은 한 일터, 인류는 한 가족’
캄보디아는 오랜 기간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국가의 제반시설이 정말 열악한 상황이었다. 수도 프놈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상수도가 없는 상황에서 캄보디아 주민들 대다수가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비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웅덩이 물과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캄보디아 영아 사망률 80%가 물과 관련된 수인성 질환일 정도로 식수상황이 심각했다. 그래서 지구촌공생회는 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2004년 캄보디아 캄폿주(州)에 첫 생명의 우물을 건립했다. 그리고 2013년 11월 12일, 캄보디아 따께오주(州)에 위치한 뜨라빼양 뜨라우 금산사 초등학교에서 생명의 우물 2,000기 완공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학교에 들어서자 현지 주민들, 학생들이 시찰단을 뜨겁게 환호하며 맞이해 주었다. 행사는 현지 전통 방식에 따라 현지 스님들의 축복의례로 시작되었다. 이어 이사장 스님 인사말, 정부 관계자 축사 순으로 진행됐고, 나눔 행사로 캄보디아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쌀, 학용품, 빵, 속옷을 전달했다.
우물 제막식을 통해 2,000번째 우물이 모습을 드러내자 주민들, 학생들, 정부 관계자들은 손뼉을 치며 생명의 우물을 축하했다. 생명의 우물 2,000기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캄보디아나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승왕 템퐁스님을 비롯하여 그동안 지구촌공생회가 사업을 진행해 온 캄폿주, 깜퐁스푸주, 깜퐁참주의 주요 정부 관계자들, 한인 불자회, 타 NGO 실무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지구촌공생회는 템퐁스님과 학교건립 및 시설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캄보디아 지뢰제거연대 대표 아키라 씨에게 3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구촌공생회는 또한 내년부터 3년간 코이카와 함께 약 3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더 지뢰제거연대에 지원하여 지뢰 없는 공생평화마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 창립 10주년 행사는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이사장 스님께서는 정부의 여력이 닿지 못한 캄보디아 복지 사각지대에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주지사들과 승왕으로 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한편, 이사장스님은 오랫동안 생명의 우물 사업에 헌신해온 현지직원 콘 나랏 씨와 비리 라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글-지구촌공생회 www.goodhan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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