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38호] 조계종복지재단, “국제구호 효율성 위한 네트워크 구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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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02 10:59 조회1,936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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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자승 스님)은 미래복지포럼을 개최, 국내‧외의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NGO단체 및 사회복지계의 방안을 알아보고, 실천현장 사례를 통해 재난예방 및 긴급대응방안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3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긴급구호사업의 이해 및 실천현장의 적용사례’ 포럼에서 ‘한국의 긴급구호사업 현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발제한 이경신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대외협력팀 부장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 등록된 국내 개발NGO는 180여 곳으로 이 가운데 불교관련 단체는 10여 곳에 해당되며 식량, 공중위생, 보건서비스, 피난처, 교육 등의 분야에서 각자의 특성에 따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특히 “대형 재난사고가 증가한 만큼 참여 NGO도 늘어나 효율적 지원을 위한 활동 주체 간 조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NGO들의 인도적 지원 분야에 대한 국제적 역량이 확대된 만큼 지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가, 지역, 국제 수준의 협력과 파트너십 증진이 요구된다.”고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제시했다.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통해 본 해외재난현장의 구호활동’을 주제로 발제한 조계종복지재단 김동훈 부장 역시 인도적 지원활동의 핵심으로 지역단체를 주체로 한 활동 및 활동 주체 간 네트워크를 꼽았다. 2005년 스리랑카 쓰나미를 계기로 지진과 홍수,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재건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조계종 활동을 소개한 김 부장은 특히 “2010년 아이티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던 중 활동 주체간 정보교류가 이뤄지는 클러스터 미팅에 참석,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클러스터 미팅을 적극 활용해 2011년 동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 2013년 필리핀 태풍 등에서 주어진 재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조계종복지재단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비(非)식량물자 지원 등 전문영역 개발과 불교계 개발NGO간 네트워크 구축 등 인프라 개발, 상시적 대응을 위한 전문팀 구성 등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핵심은 피해지역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복지재단은 이번 포럼이 재난발생시 지역 내 이재민들을 위한 신속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고, 현지 재난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글-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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