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45호]캄보디아에 평화가 꽃피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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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6:01 조회1,837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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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16회 만해대상 평화부문에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과 캄보디아 지뢰제거연대(Cambodia Self Help Demining; CSHD) 아키라 씨가 공동 수상했다.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캄보디아 지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2013년, 캄보디아 주민들의 생명 보호와 평화로운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지뢰 없는 공생 평화마을’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 사업(3년)으로 선정되어 현재 지뢰 제거 및 위험성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지뢰 제거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및 식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가 활동하고 있는 씨엠립 지역은 과거 지뢰 다량 매설지로 황폐한 땅이었다. 그러나 앙코르와트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세계의 주요 관광지가 되었고, 이에 정부는 안정적 관광수입 창출을 위해 대대적인 지뢰제거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었으나 씨엠립 주변의 지뢰 매설 지역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지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문제를 느낀 지구촌공생회는 상대적으로 정부와 국제 원조에서 외면 받고 있는 지역 위주로 지뢰 제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국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캄보디아 로컬 NGO인 CSHD와 협약을 맺어 국경지역의 지뢰 제거에 힘쓰고 있다. 지구촌공생회와 KOICA의 지원으로 지뢰 제거 사업은 큰 수확을 얻었다. 올해 10월까지 5개 마을, 72,921㎡(22,058평)의 토지를 정화했으며 12월까지 추가적으로 126,881㎡(약 38,381평)의 토지가 정화될 예정이다.
지뢰로 인해 지나다닐 수도 없던 땅은 지뢰 제거가 끝나고 나면 밭으로 개간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다. 가난한 주민들에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생산적인 땅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듯 지뢰 제거는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보장할 뿐 아니라 버려진 땅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캄보디아에 지뢰 없는 공생 평화마을이 만들어져 진정한 평화가 꽃피울 그날을 기대해 본다.
지구촌공생회 후원문의 02-34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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