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49호]하얀코끼리, 미얀마 서북부 사가잉주에 의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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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5-05-20 10:48 조회2,000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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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하얀코끼리(이사장 영담스님)는 지난 3월29일부터 4월4일까지 미얀마 서북부 사가잉주에 있는 나가족 자치관리지역을 방문하여 1억5000만 원 상당의 의류 1만1000여 벌을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나가족 자치주 회장, 윤나원 바고주지사, 떼나이웨 건설개발장관 등과 만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터전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병원, 수력 및 전력 발전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 지원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미얀마에서 고승으로 존경받는 시타구불교협회장인 야니따라스님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영담스님은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산간 오지 마을에 한국의 기술과 미얀마의 행정 지원이 함께하면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방문에 한국의 기술 전문가를 동반하기도 했다.
산간 오지인 데다가 분쟁지역인 나가족 자치관리지역은 해발 1,300m가 넘는 마을로 전기와 수도 시설 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오랜 내전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삶은 피폐한 환경이다. 미얀마 경제는 연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270달러(약 140만 원, 2014 기준)로 세계 최빈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못 미치는 나가족 자치지역은 1인당 GDP가 100달러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담스님은 “학교를 짓고 병원을 세우는 일뿐만 아니라 공동체 시설인 전기나 식수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사업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오갔다.”며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봉사와 교육을 함께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병문 하얀코끼리 사무국장은 “이번 방문은 민간개발협력을 넘어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상호 협력과 성장에 바탕을 둔 공공외교로의 전환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얀코끼리가 추진 중인 주요 4대 사업으로는 △현지 학교와 기숙사 건축 및 아동센터와 공부방 운영을 통한 교육지원사업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자립지원사업 △위생 및 환경교육 등을 통한 보건의료사업 △문화체험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상호이해의 발판을 마련하는 문화교류사업 등이 있다. 후원문의 1899-1208 사단법인 하얀코끼리 www.whiteelephan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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