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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템플스테이는 경쟁력 높은 문화자원”...불교신문 0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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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11-24 19:35 조회2,8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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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청도 운문사 템플스테이에 참석한 미국 조지아대 학생들.

템플스테이 문화체험사업이 국제화의 잠재력이 큰 “매우 경쟁력이 높은 문화자원”이라는 보고서가 OECD에서 발표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스님)은 오늘(11월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초 OECD가  참가국을 대상으로 발간한 ‘각국 주요 관광지의 매력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자원의 역할에 대한 연구보고서’에서 템플스테이 사업을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한국 관광경쟁력 47계단 상승 주역···국제화 잠재력 높다”
 
 이 보고서는 OECD에서 30개 국가의 각종 문화상품을 조사하고, 이중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된 우리나라와 호주, 오스트리아, 폴란드, 멕시코의 사례를 담았다. 템플스테이의 경우 2007년 10월부터 12월까지 템플스테이 참가 경험이 있는 외국인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서는 “템플스테이는 한국의 가장 성공적인 문화체험상품으로, 국제화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관광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이 2007년 73위에서 2009년 26위로 47계단을 상승하는데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템플스테이 문화체험을 위해 한국을 찾을 가능성에 대해 79.7%가 높거나 매우 높다고 응답했으며, 전혀 없다(1.4%) 거의 없다(0.8)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 정신휴양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76.5%)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찰의 불편한 숙박시설, 효율적인 안내시스템의 부족, 숙련된 인력의 부족을 개선점으로 꼽았으며, 템플스테이 참가를 저해하는 요소로는 시간부족(40%)과 정보의 부족(29.2%)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다.

 템플스테이 사업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ㆍ25 전쟁와 남북대립으로 인한 부정적인 편견을 갖던 시각이 템플스테이를 참가한 외국인들을 통해 한국문화와 불교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보고서에서는 “대부분의 템플스테이 사찰이 자원보존이 잘 보존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휴식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경제적 실용성 등을 고루 내포하고 있어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템플스테이 사업의 발전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어 여러 프로그램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의 다양성, 시설의 보완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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