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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조계종 종단발전 4개년 계획 발표...불교신문 1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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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1-12 17:44 조회3,67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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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월12일 신년기자회견 자리에서 종단의 4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종단 발전을 위한 4개년 발전계획이 공개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1월12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제33대 대한불교조계종 4개년 발전계획 ’을 발표했다. 오늘 총무원장 스님이 밝힌 종단 발전계획의 핵심 발원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이다. 총무원장 취임이후 줄곧 제시해온 종책 방향으로 일관성을 갖고 꾸준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를 근간으로 3대 종무기조를 제시했다.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라는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종단과 한국불교가 지향해야할 구체적인 기둥인 3대 종무기조는 △수행종풍 선양 △교육과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 △사회적 소통과 공동선 실현이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밝힌 3대 종무기조는 지난 7일 법전 종정예하의 신년교시와도 일맥상통한다. 법전 종정예하는 “조계종 종지 선양을 통한 수행종풍의 확립과 함께 사회적 소통으로 공동선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교육과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의 대전기(大轉機)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11대 핵심과제를 3대 종무기조와 관련하여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담당기구 및 부서.

▲수행종풍선양 = △수행법의 표준체계 정립과 대중화(기획실, 가칭 ‘수행위원회’)

▲교육과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 개선 (교육원) △신도 교육과 조직화(포교원)

▲사회적 소통과 공동선 실현 = △종교간 협력을 통한 공동선 실현(사회부, 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 동행)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화쟁(和諍)위원회’ 구성 활동(기획실, 사회부)

▲기타 = △수행ㆍ전법을 위한 승가복지(총무부, 승가복지 TFT)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과 활용(문화부, 문화사업단) △한국불교세계화를 위한 국제포교네트워크 강화(사회부) △총본산 조계사 일대 전통문화 공간 조성(총무부, 조계사, TF팀) △국립공원과 문화재구역입장료 제도 개선(기획실, 재무부, 문화부, 사회부) △종단 재정구조의 합리화(재무부, TF팀).

11대 핵심과제 가운데 5가지가 3대 종무기조에 해당하고, 나머지 6가지는 종단의 숙원사업과 현안 과제이다. 11대 핵심과제를 이같은 정한 배경은 제33대 조계종이 종무기조를 유지하면서 한국불교와 종단의 현안을 충실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오늘 총무원장 스님이 밝힌 제33대 조계종의 주요과제는 모두 25가지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담당부서이다.

△결계 포살의 정착(총무부) △주지 인사고과 제도 시행(총무부) △소통과 화합을 위한 ‘종단발전위원회’ 운영(기획실ㆍ사서실)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확산(사회부) △사회변화에 따른 종단의 사회복지 참여 영역 다양화(사회복지재단)

△사회 각계 불자들의 네트워크화(기획실ㆍ사서실) △사회 문제의 불교적 대안 창출을 위한 ‘연구소’ 운영(기획실) △10ㆍ27법난 명예회복및 역사교육관 건립(사회부) △해외특별교구 설립(총무부ㆍ사회부) △국제선센터 개원 운영(재무부)

△사찰중심의 지역포교 활성화(포교원) △청년ㆍ대학생 계층 포교 활성화(포교원) △군 포교의 인적 물적 역량 강화(포교원) △전통사찰 보전과 활용(문화부) △불교무형문화유산 육성(문화부ㆍ박물관)

△사찰 음식 대중화(문화부ㆍ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국제화(문화사업단) △불교미디어 활성화 지원(기획실) △환경보호 활동및 사찰 수행환경 보전(사회부) △남북 불교 교류 활성화(사회부)

△불교규제 국가법령 제ㆍ개정 추진(기획실) △종단 토지 처분금의 효과적 활용(재무부) △사찰등급 현실화를 통한 분담금 조정(재무부) △종단 재정의 다변화를 위한 조직 구성(재무부) △전산 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베이스화(기획실)

 

오늘 열린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는 30여명의 기자가 참석했다.

 

기획국장 만당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오늘 총무원장 스님 신년회견에는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총무부장 영담스님, 기획실장 원담스님, 재무부장 상운스님, 사회부장 혜경스님, 문화부장 효탄스님, 사서실장 경우스님, 포교부장 계성스님, 교육부장 법인스님, 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 불교문화사업단장 종훈스님 등 중앙교역직 스님들이 배석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사진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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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 템플스테이 국제화에 있어 지금과 차별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생력을 갖출 복안은 있는지.

= (문화사업단장 종훈스님) 템플스테이 자체가 목적을 내국인에 두고 있지 않고, 외국에 두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불교를 체험하는 것이 핵심이고, 내국인은 불교수련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지난해 12월 보고하면서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850만 명을 유치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템플스테이를 외국인 문화체험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OECD 사무국에서 보고서를 낸 것이 있는데, 여기서도 한국의 관광부분에 있어 템플스테이를 우선 꼽고 있다. 따라서 해외홍보를 강화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해외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려고 한다. 유럽은 어느 정도 되어 있다. 오는 2월이나 3월에 미국을 방문하여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와 정부,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원과 협조하고 있다. 올해는 내부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앞으로 홍보를 강화하여 템플스테이 국제화에 이바지 하겠다.

- 지난해 중국 불교계 인사들이 방한하여 달라이라마 초청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총무원장 스님의 뜻은 어떠한가.

= (총무원장 자승스님) 달라이라마 방한에 대해 종단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 다만 시절인연이 도래하면 초청하는 것도 검토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