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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4) 해외교구 어떻게 설립할 것인가...우리불교 1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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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1-12 18:42 조회2,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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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포교는 국경이나, 문화적 인종적 차이, 종교행태, 사회 환경, 정치적 특성 등이 다양한 해외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일이다.
2008년 동학사 승가대 재학시 미국 현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국제포교의 현주소와 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한 아진 스님은 “포교는 막연한 낙관론 보다는 냉정한 현실인식에 기반을 둔 전략이어야 한다”며 “효과적인 국제포교를 위해서는 다양한 포교전략을 개발하고 현지 사정에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제포교를 위한 종단의 전담 부서가 만들어져서 중장기 계획이 설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지도자의 인재개발 및 양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현지 미주 불자들에 대한 신도교육도 함께 병행하여야 하며, 이에 따른 기초불교교리 및 의식에 필요한 한글과 영문을 혼용한 불교자료를 개발하고 발간해야 한다”며 “기존의 사찰이나 포교당을 정비육성하고, 순차적으로 요충지부터 거점을 확보하여 교세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님은 “매년 배출하는 국내외 국제포교사들을 조계종의 정체성을 살려낼 수 있도록 쓸모 있게 교육시키고, 자질을 갖춘 이들을 활용하여 필요한 사찰로 파견시키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포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모금이나, 재정이 풍부한 사찰 및 기관에 분담금을 책정하는 등 국제포교 인력과 재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김응철 교수도 “해외교구는 포교전략과 포교주체를 중심으로 한 접근방법을 연구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 교수는 “매체를 통해 외국인에게 한국불교를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불교에 귀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여러 가지 포교 전략적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며 “포교활동을 전개하는 외국인 스님들을 주체로 하는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상황에서 특정 종단에서 종책 사업의 일환으로 제도적이고, 지속적으로 국제포교를 지원하는 형태를 의미하는 종단 차원의 국제포교는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할까?
종단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체계적인 해외포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해외교구 문제는 총무원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문제를 풀려고 하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해외교구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간다면 기본적인 포교및 해외 지역별 한국 불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적은 자금으로도 충분히 해외포교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와 해외사찰 스님들의 분석이다.

 

<해외교구 역할>

해외교구는 한국불교의 세계화, 미주포교 활성화(해외동포, 현지인), 미주(해외) 거주 승려(포교사) 재교육, 해외 사찰 자산관리, 한국불교 문화소개에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사찰 관리및 지원강화 미주(해외) 법인체 설립, 국제포교인력과 현지승려를 양성할 승가대학, 교양대학등 교육기관 설립, 한국사찰및 해외운영 복지기관 연대기구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
또 방송 언론등 포교매체 구축, 승려및 신도연수, 고승초청법회 간화선법회 강연회등을 통한 해외 현지인 포교에 주력이 시급하다.
특히 영문으로 번역된 경전, 한국불교 자료, 신도교육 자료 등을 다양하게 출판및 배포, 한국불자들에게 미국체험 기회 제공, 교민자녀 한국불교 체험 캠프등의 실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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