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중인 상도 팔리 사원

크레스톤, 콜로라도(미국) -- 세계 평화, 자비, 지혜 증진을 모토로 건립중인 상도 팔리 사원을 돕기 위한 자선걷기대회가 10월 12일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다. 현재 부다가야, 런던, 몬트리올, 버몬트 등에서 팀이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누구라도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 팀을 이뤄 참여하고 기부할 수 있다. 모금 목표액은 7만5천 달러이다. 상도 팔리 사원은 현 달라이라마의 스승이며 자애롭고 영감 넘치는 불교스승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화를 주었던 딜고 키엔체 린포체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건립되는 것이다. 그가 입적한 10월 12일에 걷기대회가 열리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콜로라도 남부 상그레 드 크리스토산의 해발 2,830m 높이에 건설되는 상도 팔리 사원은 태양광 발전 등 자족적 시스템을 갖추도록 설계되었다.

걷기 대회 일정은 아침 8시에 시작되어 오후 5시에 참가자들이 함께 식사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모든 계층의 참가자들이 자비의 마음으로 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가족, 친구, 동료들과 나눔의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 이 대회의 또 다른 의미이다. 대회 동참은 기부 여부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정신을 풍요롭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킬 것이다. 이야말로 사찰을 짓는 즐거운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상도 팔리 사원은 티벳 불교의 뛰어난 지도자 파드마삼바바에게 봉헌된 것으로 사원은 그의 활동 지역이었던 ‘구릿빛산(Copper-Colored Mountain)’을 상징한다.

buddhistchannel.tv [2014. 7.31]